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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자원조성사업', 현대차·효성·포스코 동참

올해 수산자원조성사업에 총 542억 원 투입, 바다숲 및 서식장 등 조성

입력 2024-01-18 11:05

사계리 바닷가에서<YONHAP NO-2065>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연합)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바다생태계의 건강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수산자원조성사업’에 현대자동차, 효성그룹, 포스코도 손을 보탠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바다숲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및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올해 총 328억원(국비 272억원, 지방비 29억원, 민간자본 27억원)을 투입, 바다숲 80곳을 조성한다.

이 중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바다숲은 18곳으로 바다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제주와 동해안 해역을 중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효성그룹, 포스코와 함께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73억원(국가와 민간이 50:50)을 투입해 울산·완도·포항 연안해역에 민·관 협력 바다숲 4곳을 조성한다.

해수부는 수산자원 관리가 필요한 해역별 특화품종의 자원 회복을 위해 산란·서식장도 25곳(11개 품종)을 만들 계획이다.

이 중 올해 총 214억원(국비 107억원, 지방비 107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조성되는 산란·서식장은 바리류, 꽃게, 갑오징어 등 6개 품종의 산란·서식장 6곳이다.

해수부는 산자원 조성해역에 대해 사후영향조사 및 평가를 실시하고, 해역 상태별 등급화를 거쳐 지자체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를 통해 우리 바다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을 위해 지자체, 민간과 함께 협력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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