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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소재 R&D에 409억 투입…기술패권 경쟁서 선도자 도약 추진

올해 총 26개의 과제 지원 예정…신규과제 공고접수 3월 4일 마감

입력 2024-01-31 15:19
신문게재 2024-0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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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소재 기술 연구개발(R&D)에 490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소재 R&D 분야의 선도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과 ‘소재글로벌 영커넥트’ 사업 예산 409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한 미래소재 확보전략’ 수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은 신소재 확보 등 임무 중심형 R&D로 100대 미래소재별 기술로드맵에 따라 추진된다.

정부는 상·하반기 각각 14개, 12개씩 연간 총 26개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별 연구 기간은 5년으로 연간 약 15억원 내외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주제는 민·관 협의체를 거쳐 선정된 △반도체 통전 소재 기술 개발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소재 개발 △신축 디스플레이용 원천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 등이다.

정부는 신진연구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소재글로벌 영커넥트’ 사업도 추진한다.

소재글로벌 영커넥트는 만 40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연구자가 해외기관·연구자와 함께 신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90억원이 투입된다. 해외 연구자 자격 요건도 국내 연구자와 동일하다.

과제별 연구 기간(4년) 동안 경쟁형으로 첫 2년간 두 팀이 경쟁하고, 나머지 2년은 우수한 한 팀에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1단계는 연 7억5000만원, 2단계는 12억원 내외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상반기에 디스플레이·이차전지·첨단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등 5개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주제는 △초실감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동결보존 차세대 바이오 소재 개발△에너지환경·반도체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이다.

분야별 복수 과제가 제시되며, 연구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예컨대 첨단로봇 분야 과제의 경우 소프트 로봇용 센서 소재 기술 또는 고속 형상변형·동작제어 복합소재 개발이 요구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3월 4일까지 과제를 공고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신소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승자독식 성격이 강한 소재 R&D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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