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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대중교통비 20~53% 줄일 수 있는 K-패스 시행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장려

입력 2024-04-28 09:10
신문게재 2024-04-28 16면

울산시, 케이(K)-패스로 대중교통비 할인 받으세요
K-패스 회원전환 방법(알뜰교통카드 앱·누리집에서 안내 중)

 

대중교통비 5만원 쓰면 1년에 최대 31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이 울산시에서 추진된다.



울산시와 국토부는 시민 대중교통비를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케이(K)-패스 사업을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케이(K)-패스는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은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로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청년층(만19세~34세)·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고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5만 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이동거리와는 관계없이 일반 1만 원, 청년 1만 5,000원, 저소득층은 2만 6500원을 돌려받아 연간 12~31만 8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케이(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케이(K)-패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케이(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케이(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11개 카드사는 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비시(BC), 케이비(KB)국민, 엔에이치(NH)농협, 티머니, 이동의즐거움, 디지비(DGB)유페이 이며, 주로 이용하는 기존 카드가 있다면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 발급이 추천된다.

울산시와 국토교통부는 당초 7월 시행을 목표로 케이(K)-패스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혜택을 위해 5월부터 조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최소 이용 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혜택을 확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으나, 전국 어디에서든 케이(K)-패스를 사용한다면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5월부터 케이(K)-패스를 차질없이 출시해 케이(K)-패스를 기반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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