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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세종경찰 '스미싱·피싱·리딩방 피해' 공동 대응

경찰, 올 초 청첩장 및 부고장 등의 스미싱범 2명 영장 청구

입력 2024-05-05 09:07

청청장. 포스터
지인사칭 부고장 등을 이용한 스미싱 피해 사례와 예방 요령. 포스터
세종시민 A 씨는 친한 지인으로부터 ‘부고장 문자’를 받고 ‘확인하기 링크’를 눌렀다가 낭패를 당할 뻔했다. 빠르게 통신사로 전화해 대처하지 않았더라면, 모든 개인 정보 등이 유출이 될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이 같은 스미싱과 메신저피싱, 리딩방 피해가 속출하면서, 세종시 및 관계기관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

세종경찰에 따르면 주된 범죄 유형은 △국제발신 해외결제(카드나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 유도) △지인 사칭 청첩장과 부고장 발송(휴대폰 계정 등 개인정보 탈취) △연말정산 및 건강검진 통지서(자금 인출 및 소액 결제 등 금전 피해 발생 △이파인 교통범칙금 벌점 통지서, 법규 위반 사실 확인 발송 완료(유사 피해) 등으로 요약된다.

세종경찰도 수시 대응에 나서 지난해 12월 메신저 피싱(자녀 사칭)범 6명을 구속 입건했고, 2024년 1분기에는 부고장 등의 스미싱 범죄 혐의를 받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이 같은 수사와 별도로 범국민 캠페인도 진행 중”이라며 “올 들어 국립세종수목원과 입장권을 이용한 대국민 범죄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전 예방 수칙도 전하고 있다. 휴대폰에 신분증 사진 및 금융정보 등의 저장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스마트폰 내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 설치(안드로이드 시티즌 코난, 아이폰 피싱아이즈)와 휴대폰 소액 결제 및 콘텐츠 결제 이용 중지·차단, 비대면 계좌 및 휴대폰 개설 여부 확인(명의도용방지서비스 홈페이지,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 접속) 등을 제안했다.

세종경찰과 수목원 관계자는 “시민들과 전 국민이 자주 찾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이 같은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원의 아이디어와 함께 입장권에 이 같은 캠페인 문구를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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