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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갈등' 어도어, 10일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입력 2024-05-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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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10일 열린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현재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계획보다 약 1∼2주 빠른 것으로, 민 대표 측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어도어가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가 요구한 대표이사 해임안 등이 상정되지 않는다면 13일 이후 법원이 개입해 이 안건이 상정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수 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그 소집을 통보하는 데 15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일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사회가 열리기 전인 현재로서는 정확한 임시주총 개최 일자와 장소는 알 수 없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다.

어도어 이사회가 만약 임시주총 소집을 거부하면 법원이 오는 13일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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