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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놀리던 탑기어…'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에 '아이오닉5 N' 선정

아이오닉 5 N, 英탑기어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 수상
또다른 영국 자동차 매체 카 매거진도 '엄지척'
"우수한 동력 성능에 내연기관 감성까지" 경쟁력 입증

입력 2024-05-09 09:31

(사진1) 현대차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 N. (현대차 제공)

 

영국에서 ‘바퀴 달린 냉장고’라고 놀림받던 현대자동차의 위상이 확 달라졌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력 자동차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탑기어의 아이오닉 5 N 수상은 지난해 ‘올해의 차’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3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오른 기세를 영국으로 이어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는 “핫 해치 순수 전기차가 드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첫 시도부터 역작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 5 N은 우수한 성능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까지 갖춰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점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 매거진 역시 ‘세계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에 아이오닉 5 N을 선정했다. 아이오닉 5 N은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 선정되면서 현대차의 기술력을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입증시켰다.

카 매거진 편집자 벤 밀러는 “아이오닉 5 N은 엔진과 변속기가 부재하지만 마치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쾌감을 준다”며 “특히 안정적인 코너링, 정교한 조종성, 가상 엔진 사운드 등이 운전 재미를 배가하고 운전자를 즐겁게 한다”고 호평했다.

현대차 영국 법인 대표 애슐리 앤드류는 “아이오닉 5 N은 전동화 시대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며 “상대적으로 고가의 경쟁 전기차들을 제치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며 아이오닉 5 N을 중심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수상 기세를 몰아 영국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전동화 시대에도 흥미진진한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좋은 활약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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