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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서 6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

입력 2024-05-09 20:56

박성필 우승컵
박성필이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 시즌 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박성필(53)이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총 상금 1억 5000만 원)에서 6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성필은 9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이태규(51)와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이태규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파 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박성필과 이태규는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10번 홀(파 4), 11번 홀(파 5), 12번 홀(파 4), 13번 홀(파 3)에서 진행도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파-파-버디-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14번 홀(파 5)에서 진행된 6차 연장전에서 박성필이 버디를 잡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태규는 파를 기록했다.

박성필은 6차 연장전 승부에 대해 “드라이버로 낮은 탄도의 티 샷을 했지만 밀려 공이 러프에 빠졌다. 다행히 공이 놓인 상태가 괜찮았고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한데 이어 54도 웨지로 홀 7m 거리에 붙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성필은 “연장 승부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정말 기쁘다. 함께 명승부를 펼쳐준 이태규 선수에게 고맙고 경의를 표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KPGA 챔피언스 투어 2회 대회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박성필은 이번 우승으로 2024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이태규가 연장전에서 패해 2위를 차지했고, 조현준(50), 석종율(55), 박영수(55)가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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