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변진재, KPGA 클래식 첫날 1위…김한별은 18점으로 1점 차 2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올해 모든 대회 ‘톱 5’ 이정환은 3위

입력 2024-05-09 21:22

변진재 16번홀 드라이버 티샷1
변진재의 티 샷.(사진=KPGA)

 

변진재가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 상금 7억 원) 첫날 1위에 올랐다.



변진재는 9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 72·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19점을 얻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각각 주고, 파는 0점, 보기 1점을 깎고, 더블보기보다 못한 성적으로 홀을 마치면 3점을 뺀다.

10번 홀(파 5)에서 출발 11번 홀(파 4) 보기로 불안감을 보인 변진재는 이후 버디 3개로 5점을 얻고 전반을 끝냈다.

1번 홀(파 4) 버디로 후반을 시작한 변진재는 2∼8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략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변진재는 “샷도 좋았고 퍼트할 때 경사 파악도 잘 됐다. 9개 홀에서 7개 버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직 투어 첫 승이 없는 만큼 목표는 우승이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18점을 얻어 1위 변진재와 1점 차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김한별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최다 버디 1위에 올라 있다.

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2021년 야마하·아너스K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강한 편이다.

김한별은 “실수가 나와도 그 다음 홀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방식이다. 특히 공격적인 경기를 추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 방식의 대회에서 성적이 잘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별 10번홀 세컨 샷1
김한별.(사진=KPGA)

 

이정환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16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이정환은 올 시즌 최다 버디 1위에 올라있다.

또 이정환은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3위-공동 3위-공동 2위-공동 4위 등 ‘톱 5’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찬우와 이규민이 15점을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찬우는 지난 해 이번 대회 코스 옆에 있는 코스에서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 된다.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은 9점으로 공동 29위,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고군택은 2점으로 100위권 밖에 머물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