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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또 횡령 사고 발생…대리가 대출금 100억원 횡령

입력 2024-06-11 09:46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에서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경남 김해지점에서 직원이 고객 대출금 1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대출을 담당하는 대리급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빼돌린 돈은 해외선물 등에 투자해 60억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은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해 A씨에게 소명을 요구했고, A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은행 측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4월에도 700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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