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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파운드리포럼, 유럽·일본 온라인 전환

협력사 "오늘 아침 통보 받아"
일부 협력사 이미 출국
파운드리포럼, 일본·유럽 각각 내달 21일·24일 진행

입력 2024-09-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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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Samsung Foundry Forum 2024)’ 현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당초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유럽·일본에서의 삼성파운드리포럼(SFF)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고객사가 적은 지역부터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이유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협력사에 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이날 오전 통보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사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통보가 왔다”면서 “파운드리포럼 관련, 세팅 중이었는데 (갑자기)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AMD, 퀄컴 등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가 포진한 미국에서는 오프라인으로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SAFE(삼성전자 파운드리 파트너)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은 큰 고객이 있는 메인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축소된 2022년 10월 파운드리포럼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었다. 2년만에 온라인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이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파운드리 포럼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중국은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삼성파운드리포럼 홈페이지에도 일본, 유럽, 중국에서의 포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럼을 진행한 한국과 미국은 행사 시각과 장소 등이 상세히 적힌 반면 온라인 개최 지역은 일정이 ‘8월 발표 예정’이라고만 표기돼 있다.

문제는 파운드리포럼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이다. 일본은 10월 21일, 유럽은 10월 24일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다. 일부 업체의 경우 파운드리포럼 진행에 맞춰 이미 각 국가로 출국해 주요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파운드리포럼을 함께 준비하는 협력 업체 입장에서 보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 관계자는 “이미 회사 영업팀이 일본으로 출국해 파운드리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 파운드리에서 주최하는 전 세계적인 연례행사로 삼성 파운드리의 비전과 기술을 고객사 및 협력사와 공유하는 자리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7월 개최된 바 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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