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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지난해 전국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 개장에 이어 장애인 해수욕장 개장

입력 2024-07-15 10:27
신문게재 2024-07-16 16면

장애인 해수욕장 개장
거제시가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 일원에 장애인의 여름철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가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 일원에 장애인의 여름철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지난달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51일간 개장하는 장애인 해수욕장에는 다른 해수욕장과 차별되는 여러 가지가 준비돼 있다.

일반적으로 백사장 모래는 휠체어가 다니기 어려운 환경으로 장애인이 금빛 모래를 거닐고 바닷바람을 만끽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휠체어가 다니기 쉽고 비바람에도 강한 백사장 매트를 설치해 장애인 보행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파도가 일렁이는 시원한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도록 해변용 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해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무료로 대여를 하고 있으며, 물놀이를 원하는 장애인은 보조 인력의 도움을 받아 입수가 가능하다.

물놀이를 마친 후 장애인 샤워장에서 개운하게 목욕을 하고 귀가할 수 있으며, 샤워장 이용요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샴푸·타월 등 목욕용품은 비치돼 있지 않기에 개인별로 준비가 필요하다.

박종우 시장은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장애인 해수욕장 특화를 시작으로 장애인들이 거제관광지 어디든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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