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정부, 외국인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 강조

노동부, 8월 중 ‘외국인 다수 고용 사업장’ 안전대책 발표 예정

입력 2024-07-29 10:32

 

KakaoTalk_20240729_160359857_02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도 시흥 소재 금형자재 제조업체인 ‘굿스틸뱅크’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노동부)

 

정부가 외국인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29일 오전 경기도 시흥 소재 금형자재 제조업체인 ‘굿스틸뱅크’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고용허가제(E-9·H-2) 비자인 근로자들은 취업 전 3~5시간의 기초적인 안전교육이 의무화됐지만, 다른 체류자격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안전교육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개편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굿스틸뱅크는 국적별 안전리더 지정, 일일단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 자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10년 이상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굿스티뱅크와 같은 모범사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TBM이란 작업 직전 작업자들이 모여 오늘 작업내용과 작업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또 굿스틸뱅크는 근로자 47명 중 베트남·미얀마·필리핀 국적의 외국인이 19명으로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베트남, 필리핀 등 모국어로 번역된 안전교육 자료를 활용하고, 숙련된 외국인 직원을 안전리더로 지정해 신규 외국인 직원에게 멘토링을 제공했다.

노동부는 지속해서 현장소통과 각계 의견 수렴하고 다음 달 중 외국인 근로자 안전강화를 포함한 정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설명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