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시민단체, ‘나훈아 거리’ 조성 재시동... 제1회 나훈아 노래대회 추진

입력 2024-08-05 14:30

나훈아노래대회
지난 4일 사단법인 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부산진회에서 나훈아 거리조성 제1회 훈아 노래대회 1차 회의가 진행되고 잇는 가운데 최상기 공동대표가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나민협 제공)
한동안 뜸했던 나훈아 거리조성 민간활동이 재시동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사모·나훈아거리조성시민협의회·부산관광경제살리기운동본부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한 나훈아 거리조성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4일 15시 사)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부산지회에서 제1회 훈아 노래대회 1차 모임을 갖고 오는 9월 22일 부산광역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훈아 노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남복희 부광본 대표는 “갈수록 저출산이 심각하고 특히 탈부산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도 나훈아 거리조성은 만드시 필요하다”며 “2030 월드웩스포 부산유치가 물 건너간 현시점에서 나훈아가 부산을 구해야 한다. 민간단체들이 이렇게 발 벗고 나서는 마당에 부산시고 동구청도 모두 힘을 모아 부산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부광협 예술팀장은 “북항시대를 맞이하는 부산 동구에 나훈아 거리가 조성되면 국민적 애환을 담은 나훈아를 오래도록 기리고, 가뜩이나 어려운 부산경제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 부산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은퇴를 발표한 나훈아가 고향 부산을 위해 마지막으로 큰 선물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나훈아 거리조성을 위해 나훈아측 과의 만남 자체가 불발되어 엉거주춤하던 동구청도 나민협 등 민간단체활동에 기대를 모으며 경연 장소 편의 제공 등 적극 나서고 있어 제1회 훈아 노래대회가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훈아는 언론에서 “나는 자신의 거리를 만드는 그런 쓸데없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긴 했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시사하고 있는 나훈아가 부산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관심이다. 나민협 등 민간단체 대표들은 오늘 12월 14일 15일 나훈아 마지막 부산공연장에서 대대적 나훈아 거리조성 활동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