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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안양시청사 상황실에서 개최된 ‘2024년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 발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최개호 안양시장(중앙)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시 제공 |
이날 오후 4시 시청사 3층 상황실에서 안양·과천·군포·의왕YWCA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제안발표 10팀과 학부모,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을 선정, 최우수상은 ‘연현초 내리막길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사업을 제안한 연현초교 조서현 학생이 수상했다.
미끄러운 점자블록으로 인해 보행자가 넘어질 위험이 있는 내리막길 중간 중간에 미끄럼방지용 패드를 설치하자는 제안이다.
우수상은 ‘청소년 해외봉사단 운영’ 사업을 제안한 평촌중학교 임세윤 양이 차지, 장려상은 ‘연현초 앞 공원 사잇길 보도블록 정비’ 사업을 제안한 연현초교 김서하 양과 ‘동편마을 인근 초등학교 옐로카펫 보수’ 사업을 제안한 해오름초교 전우영 군, ‘안양시 청소년 꿈 지원 정책’사업을 제안한 귀인중학교 김하은 양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7월 한 달여 ‘안양시 청소년 예산학교’의 일환으로 각 학교를 찾아가 98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예산제도 이해교육 및 정책제안 워크숍을 실시, 워크숍에서 발굴된 75건의 사업 가운데 최종 선정된 10건이 이날 대회에서 발표됐다.
최대호 시장은 “소중한 의견을 제안하고 정성껏 준비, 발표한 참가자들에게 힘찬 응웡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가 안양시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적극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 대회에서 도출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 후 2025년도 본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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