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상공인업합회가 7일 배달의 민족 탈퇴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울산시 소상공인엽합회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중계 수수료 44% 인상은 터무니없는 것이며 공공 배달 앱으로 갈아 타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은 소비자 후생성 명목으로 중계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4%로 총 44%를 인상했으며, 이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한다는 믿음을 배신할 행위라며 참담함을 전했다.
연합회는 배민의 중계 수수료 44% 인상은 소비심리가 식어가고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 외면하고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만성 적자를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배민과 함께 성장해 온 소상공인들과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딜리버리히어로만 생각하는 혁신기업도 국민기업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에 연합회는 배민 독립 운동을 범 시민과 함께 전개할 것을 선언하며 공공 배달 앱인 울산페달과 땡겨요로 갈아타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며 배민의 탈퇴와 공공앱의 사용이 울산을 넘어 전국 700만 소상공인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개할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기를 당부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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