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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호우·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 방출, 조기 출하지원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고 추석 성수품 물가와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경제관계차관의 겸 물가관계차관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부 등과 함께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계획과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그는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은 평시보다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응해 정부가 피해지원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두 차례 발표하고 지원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 회복과 더불어,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법률개정안 등 구체적 제도개선방안을 8월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피해 소비자 구제를 위해 지난주 약 9000건(여행·숙박·항공권)의 집단분쟁조정을 신청접수 완료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기존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피해현황 및 과제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남은 과제들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차관은 “생활구조 변화에 맞춰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신서비스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 만족도 제고를 위해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주거서비스 등 일상에서 수요가 많고, 사고·분쟁이 증가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과제를 구체화해 조만간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