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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제활성화 위해 금리 인하 서둘러야

입력 2024-09-20 14:58

윤소 사진 18
윤소 세종본부장.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인하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존 2.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었다.

미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하며 위원회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와 진전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다소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향후 한국은행 차원에서의 통화정책 운용에도 다소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다소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향후 한국은행 차원에서의 통화정책 운용에도 다소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한은은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열린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빅컷으로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이 기존 2.0% 포인트에서 1.5% 포인트로 줄어들면서 우리도 금리 인하 여건이 마련됐다는 데 대해서는 공통된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이 금리를 먼저 내릴 경우 한미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원화 가치의 하락,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의 우려에서 한은이 한층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다. 한은의 정책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도 금리 인하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행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우리나라 경제계도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거처,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및 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덜고 투자 촉진을 위해서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금리를 인하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날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회의를 통해 “미국 통화정책의 피벗(pivot·정책 전환)이 시작돼 외환시장의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국내 경기와 물가 및 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젊은 청년들이 주택담보(저담보)로 대출받아 아파트 등을 구입 했지만 이에 따른 금리로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고 경제계 전반에 걸처 긍정적 효과를 위해서라도 다음달 10월 안에 대폭 인하 하기를 촉구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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