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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이혼소송 상고 포기… 최태원 상고로 대법 최종 판단

2024-06-21 16:45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 회장 측이 전날 상고장을 제출해 두 사람의 이혼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노 관장 측 대리인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충실한 사실심리를 바탕으로 법리에 따라 내려진 2심 판단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냈다.지난달 30일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고 위자료 20억원도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의 SK그룹 경영 기여를 인정하며 최 회장의 재산을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봤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도 뒤집었다.최 회장은 지난 17일 회견을 통해 “항소심 판결문을 검토하면서 다툴 만한 내용도 많고 오류도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상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SK 주식 가치 증대와 관련한 최 회장 부자의 기여 정도를 판단한 항소심 재판부의 계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cjpark@viva100.com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

SK그룹, '서든 데스' 위기에 '리밸런싱' 급물살

2024-06-21 06:42

SK그룹이 주력 사업인 배터리와 석유화학 등의 부진한 실적과 함께 방만한 투자 등으로 인한 재무 부담 등이 커지면서 사업 전반을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 등 고강도 쇄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20일 재계에 따르면 SK 주요 계열사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 경쟁력 강화 등을 제고할 사업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시장에서는 SK그룹의 각 계열사 합병설과 매각설이 잇따라 제기돼 왔고, 20일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설로 구체화되면서 SK그룹의 리밸런싱 향방이 업계 최대 화두로 급부상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유보적인 해명을 냈다.현재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석유 기반사업을,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알짜 계열사다. 만약, 양사가 합병하면 화석연료부터 신재생에너지에 이르는 자산 총액 약 106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된다. 아울러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 바 있다. 재계는 에너지 사업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부진을 상쇄 필요성 등을 합병 검토 배경으로 꼽는다.앞서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방만한 투자를 지적하고 ‘서든 데스’(돌연사) 위기를 재차 거론하면서 ‘질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SK그룹이 219개 계열사 간 중복사업을 조정하고 비핵심사업을 정리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된 투자 기능을 SK㈜로 모두 이관해 투자 기능 일원화와 효율화에 나서기도 했다.실제로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 SK스퀘어는 지난해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손실 2조339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사장)가 해임 통보를 받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의 가장 큰 고민은 배터리와 석유화학 등 핵심 사업의 실적 부진에 따른 재무 부담 가중이다. SK온은 설립 후 10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 이어졌고, 급기야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보직 해임하는 등 조직 재정비 작업을 시작했다.한국신용평가는 최근 SK그룹에 대해 2020∼2023년 17조원 규모의 자본성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중 8조원은 채무적 성격이 있는 자금 조달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이 기간 SK디스커버리 계열을 제외한 SK그룹의 현금 부족액은 50조원을 웃돌며, 외부 차입에 따른 재무 부담 증가분 36조원 외에도 주요 계열사 중심으로 17조원 이상의 자본성 자금을 조달한 걸로 추산됐다.재계는 “SK의 경우 그동안 계열사 간 투자 기능이 중복된 지점들이 많았고, 투자 실적 역시 좋지 않아 쇄신의 필요성이 늘 상존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cjpark@viva100.comSK그룹.(연합뉴스)

자산 100조 에너지 공룡 탄생하나…'SK이노·E&S' 합병설에 쏠린 눈

2024-06-21 06:42

SK그룹의 주력 에너지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설이 대두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놓고 재계에서는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배터리 사업의 재무구조 개선 차원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양사 간 합병이 성사될 경우 자산규모 100조원 이 넘는 에너지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된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재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그룹 사업의 양대 축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사업에서는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 등도 유력한 방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후문이다.시장에서는 SK E&S 수석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 것도 양사의 합병 가능성에 무게감을 싣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 지주회사로, SK그룹 지주사인 SK㈜가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 E&S의 경우 SK가㈜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앞서 그룹 안팎에서는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SK E&S와 SK온을 합병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의 확대경영전략회의가 다음주(28~29일) 열리고, 실제 합병까지는 각 사 이사회 의결이 필수인데 아직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만큼 당장 어떤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 돼 있는 부분 역시 합병비율 산정에 리스크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합병이나 지분 매각 등에 여러 걸림돌이 있어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cjpark@viva100.comSK그룹.(연합뉴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에너지 효율 극대화로 전기요금 절감"

2024-06-20 14:45

삼성전자는 두 가지 동력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가 연간 2만8000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만을 사용하던 단일 동력원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 소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방식을 채택했다.냉장고는 365일 24시간 전원이 켜져 있어 가정 내에서 전력 소모가 큰 가전 중 하나다.삼성전자는 이런 점을 반영해 컴프레서와 반도체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냉각 형태의 냉장고를 개발했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에 채택된 반도체 소자는 서로 다른 두 반도체에 전류를 흘려주면 한쪽 면은 열을 흡수하고, 반대편에서는 열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 냉각에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AI 하이브리드 쿨링’기능과 AI 절약 모드 알고리즘이다. 평상시에는 AI 인버터 컴프레서가 단독 운전하지만, 한여름 무더위로 얼음 소비가 급증하거나 새로 구매한 식재료를 대량으로 넣을 때처럼 한 번에 큰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가동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냉각한다.이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이 국내 최고 등급인 1등급 최저 기준보다도 30% 더 뛰어나고,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년에 2만8000원을 줄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실사용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까지 더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반도체 소자뿐만 아니라 컴프레서 자체에도 신기술이 적용됐다.삼성전자가 컴프레서를 자체 생산을 시작한 1997년부터 8세대에 걸쳐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24년형 AI 인버터 컴프레서는 제조공법 연구·개발과 구조 변경을 통해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컴프레서의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내부 모터, 볼베어링, 피스톤, 밸브 등 제조공법까지 연구·개발해 컴프레서 효율을 높였다. 또한, AI 인버터 컴프레서는 모터의 회전부인 로터(Rotor)를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이동시켜 회전 시 관성을 기존보다 약 4배 증가시킴으로써 운전 중에 발생하는 속도 변동을 최소화해 소비 전력을 줄였다. 특히, 일반적인 냉장고의 주요 운전 영역인 저속 운전 구간(950~1,450rpm)에서 에너지 효율을 이전 세대 컴프레서 대비 최대 13% 이상 끌어올렸다는 게 강점이다.삼성전자는 8월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의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정온’ 기능을 업데이트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성에 제거 때 반도체 소자를 가동해 온도 상승을 줄여줘 식품 보존 성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다.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AI에 반도체 소자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손쉽게 줄일 수 있는 냉장고”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새로운 혁신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가전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park@viva100.com위훈 삼성전자 선행개발팀 부사장이 20일 열린 삼성전자 냉장고 미디어 브리핑에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LG전자, 노르웨이서 북유럽 혹한 견디는 차세대 히트펌프 개발한다

2024-06-20 10:00

LG전자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R&D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랭지 난방·공조 등 연구가 활성화된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컨소시엄 구축으로 유럽지역에 특화된 히트펌프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 8월에는 중국 유수 대학과 손잡고 하얼빈에도 한랭지 히트펌프 연구소를 구축해 북미, 유럽, 아시아에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가옥 구조 등 환경까지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올해 초 북유럽은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기록적인 강추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북유럽은 북미 알래스카 지역과 비교하면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훨씬 높은 편이다.LG전자는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와는 히트펌프 성능 평가와 환경을 분석하고,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와는 히트펌프 사이클 분석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한다. 나폴리 대학교와는 기존 가스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연동한 제어 등을 연구한다.미국 LG 알래스카 히트펌프 연구소에서는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글로벌 전기화 및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을 포함한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LG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구개발(R&D)부터 판매와 유지·보수까지 이르는 모든 단계를 판매처인 현지에서 수행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 그 일환으로 미국, 인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 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 각지 기후 환경에 맞는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park@viva100.comLG전자,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내 한랭지 실증 테스트 실험실 전경.(사진= LG전자)

LG소셜펠로우 14기,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8개사 선정…"전방위 지원"

2024-06-20 09:56

LG전자·LG화학·피피엘·한국사회투자는 기후테크 분야 혁신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2024 LG소셜펠로우 14기’ 기업 8개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LG에 따르면, LG소셜펠로우 사업은 기후·환경 분야 임팩트 스타트업의 성장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의 대표적인 사업이다.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 14년 동안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유망 기후테크 스타트업(사회적경제조직 등 포함)을 지원해 왔다.LG소셜펠로우 기업은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금융지원, LG 그룹사 협업기회, 투자 연계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는다. LG전자와 LG화학은 이들 기업에게 지난 14년 동안 총 115억1200만원(총 278건)을 지원해 왔다. ‘넷스파’(폐어망 전처리 기술로 재생나일론 원료생산), ‘코스모스랩’(비발화성 수계배터리 개발), ‘리필리’(친환경 종이팩 용기 개발) 등이 대표적인 해당 기업이다.이번 14기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총 2억4000만원(총 8개 기업, 각 3000만원)의 ‘금융 지원’, 스케일업에 필요한 컨설팅 및 멘토링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LG전자·LG화학은 “본 사업이 지난 14년 동안 높은 잠재성을 보유한 기후·환경 분야 스타트업이 스케일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 왔다”며, “향후에는 선정된 펠로우 기업들이 ‘LG 슈퍼스타트’ 등 오픈이노베이션과 사업화를 연계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액셀러레이팅 운영기관인 한국사회투자는 LG전자·LG화학의 기후테크 육성에 선도 프로그램인 LG소셜펠로우 사업 브랜드를 강화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박재환 LG소셜캠퍼스 운영위원장(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은 “LG소셜캠퍼스를 운영하는 피피엘, 액셀러레이터사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LG소셜펠로우 14기로서 지구(Planet), 사람(People), 이윤(Profit)을 의미하는 ‘트리플 바텀라인(Triple Bottome Line)’을 모두 달성하길 바란다”며 “특별히 이번 리딩그린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LG전자, LG화학과의 협업지점도 모색해 다양한 집합적 임팩트가 창출되길 응원한다”고 축하했다.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LG소셜펠로우는 LG전자 및 LG화학의 ESG경영과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한국사회투자는 LG전자와 LG화학의 ESG경영을 제고하고, 기술 기반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스케일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park@viva100.com지난 14일 열린 ‘LG소셜펠로우 14기 킥오프 및 오리엔테이션’ 현장 모습.(사진제공= LG)

AI 강화 삼성 '타이젠'…온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진화

2024-06-20 09:46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연결 범위를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넓히고 있다.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타이젠은 지난해 말까지 출시된 삼성 스마트TV 약 2억7000만대에 탑재됐다.삼성전자는 2015년 타이젠을 도입하기 전까지 오르세이 OS를 활용했다. 오르세이와 타이젠은 둘 다 자사 주도 플랫폼이지만, 개방성에 차이가 있다.전통적인 TV 기반으로 방송과 외부 입력에 기반한 부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오르세이와 달리 타이젠은 확장이 용이한 오픈소스 플랫폼이다.또 오르세이가 한 번에 한 가지 연산을 처리하는 반면, 타이젠은 여러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 프로세스 기반으로 문제가 발생해도 개별적으로 접근해 해결할 수 있다.오르세이 개발을 담당했던 변광섭 프로는 “다양한 외부 개발자를 유입시켜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타이젠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회고했다.초기 타이젠 개발팀은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개발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 인터페이스 공용화, 표준 기술 도입 등에 집중했다.표준 기술을 적용한 타이젠은 폐쇄적인 오르세이와 달리 콘텐츠 제공사업자(CP) 접근성을 높였고, 삼성 스마트TV에서는 자체 서비스 외에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애플TV 등을 이용할 수 있다.타이젠은 TV를 판매한 뒤에도 스마트TV 서비스를 통한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한다.타이젠 개발진인 정선용 프로는 “삼성TV플러스, 게이밍 허브 등 소비자 경험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와 광고 수입이 매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개선과 라이센싱 제품군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타이젠이 다양한 기기를 아우르는 플랫폼인 점을 활용해 AI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타이젠은 스마트TV와 모니터는 물론 빔프로젝터, 기업간거래(B2B)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돼 여러 기기에서 상황에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화제가 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에도 타이젠이 탑재된다.정선용 프로는 “엣지 기술을 활용해 볼리 제품 안에 탑재된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는 타이젠이 중심이 된 초연결 AI 활용”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삼성 타이젠은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jpark@viva100.com2011년 첫 도입된 ‘오르세이’를 시작으로, 2015년에 삼성 TV에 최초로 적용된 타이젠 OS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다양한 기기까지 확대되며 삼성의 대표적인 운영체제로 자리잡았다.(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전영현 부회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 자사주 잇따라 매입…책임경영 의지

2024-06-20 09:37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주가 부양과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DS부문 임원 4명은 자사주 총 1만1800주, 금액으로는 8억9312만원어치를 매입했다. DS부문의 새로운 수장인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7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달 13일 5000주(주당 7만5200원)를 3억7600만원에 사들였다.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도 각각 지난 12일과 14일 주당 7만5800원에 3800주(총 2억8804만원), 1000주(총 7580만원)를 매입했다. 또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은 지난 13일 주당 7만5200원에 1200주를 매입하고, 17일 800주를 7만8800원에 추가 매입했다. 금액만 총 1억5328만원에 달한다. 앞서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지난 11일 매입한 2300주(1억7917만원)까지 포함하면 DS부문 임원이 사들인 주식만 10억원이 넘는다.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등 임원 7명은 지난 3~7일 14억5068만원에 1만9490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를 더하면 삼성전자 임원 20명이 이달에만 약 5만주를 약 35억원에 산 것으로 계산된다. 하루에 한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1억7500만원에 샀다는 결론이다.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중장기 성장,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특히 주가 하락기에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연이어 사들이면 주가가 ‘바닥’을 찍었고 곧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로도 이어진다.업계는 “DS부문의 수장과 사장단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은 주가 부양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한편,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가 하락하거나 실적이 부진할 때마다 발 벗고 나서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곤 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둔화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은 2022년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당시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자사주 총 1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cjpark@viva100.com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부회장).(연합뉴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개편…"절약하면 포인트 선물"

2024-06-20 08:29

삼성전자가 20일, 일상 속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이날부터 개편했다고 밝혔다.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AI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로 전 세계 97개국 601만명(2024년 6월, 자체 기준)이 사용한다.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에너지 절감 기능을 확대하고 소비자 참여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 서비스는 △‘AI 절약 모드’로 동작할 기기를 미리 설정해 두면, 선택 옵션에 따라 누진 단계에 이르기 전 또는 탄소 배출이 높은 시간 등에 ‘AI 절약 모드’가 실행되어 에너지 절약하고, △AI를 통해 사용 환경이나 전기요금 체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월말 사용량 예측 등을 제공한다.이번 업데이트된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에너지 모니터링 및 절약량을 환산한 점수인 ‘에너지 등급’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활동에 참여하면 모을 수 있는 ‘활동 배지’ △전력 사용량 절감 알림(DR발령)시 절약한 전기 사용량만큼 혜택을 받는 ‘에너지 절약 미션’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한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를 일일 400 Wh 이상 절약한 경우, ‘에너지 스탬프’ 최대 1개를 제공한다. 내달 1일부터 ‘에너지 스탬프’ 1개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100점으로 전환 가능하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활동 탭에서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예컨대,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두면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사용 시 일평균 958.0Wh,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사용 시 441.0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은 ‘에너지 스탬프’를 매일 적립해 한 달간 모아 활용하면 약 3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는 삼성닷컴은 물론 전국 삼성스토어와 이마트·홈플러스 등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뛰어난 AI 기능으로 에너지 절약을 돕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약에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cjpark@viva100.com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부천중동점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A35 5G' 21일부터 국내 출시

2024-06-20 08:17

삼성전자가 5G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A35 5G’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35 5G는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오는 21일부터 출시된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블루 블랙의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이 스마트폰은 168.3mm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색상 대비를 극대화해 다양한 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준다. ‘편안하게 보기 기능’은 블루라이트를 줄여줘 눈의 피로를 최소화해준다.또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해 후면에는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됐다. 후면 카메라에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또렷하고 매끄러운 촬영을 지원한다.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촬영을 할 수 있다.갤럭시 A35 5G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고, 최대 25W의 충전을 지원한다. 기본 스토리지는 128G가 탑재됐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갤럭시 A35 5G는 삼성월렛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결제부터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전자증명서, 쿠폰, 멤버십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삼성 녹스도 탑재됐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35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9월 30일까지 구매 및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윌라’ 3개월 무료 체험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을 제공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도 함께 준다. cjpark@viva100.com삼성전자 ‘갤럭시 A35 5G’.(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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