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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맘들을 위한 힐링 공간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 29일까지 코엑스서 열려

릿 2024-09-27 13:36

국내 최대 규모 350여 브랜드 참가… ‘베페 포레스트’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 & 힐링 프로그램 구성㈜베페가 주최하는 국내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26일 개막해 29일까지 4일 간 육아 맘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아시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국내외 임신과 출산, 육아, 교육 관련 170개사의 350여 개 우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참여 브랜드와 전시장 도면은 베페 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영유아 영양 분야 유럽 1위 브랜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를 비롯해 국내외 육아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롭고 신기한 육아용품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5감육아 특별존’도 구성되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에듀케이션 & 토이존, 친환경존, 헬스케어존, 푸드존, 베이비룸 데코존 등 5개의 트렌디한 테마존에는 신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한 5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여러 기관들도 출산 육아정책 홍보관을 운영된다. 서울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전개하는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의 다양한 정책을 홍보하고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환경보전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3개 기관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함께 만든다는 취지로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베페는 이번 46회에서 육아로 지친 부모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란 의미인 ‘베페 포레스트’를 테마로 삼아 자연주의 컨셉의 전시장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부대 이벤트를 펼친다. 전시장 이벤트홀에서는 ‘베페 힐링 육아클래스’ 프로그램으로 부모 힐링 강연 및 아기 수면 교육, 꽃꽂이 수업, 힐링 요가 클래스 등이 열린다. ‘선물 같은 나의 하루’이라는 주제로 케이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케이클래스는 임산부·육아맘들과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임신·육아교실로 ‘아이 두뇌 발달’ 등 전문가 강연 클래스와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임신부와 육아맘들을 위한 대대적인 ‘육아지원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참가업체들의 우수한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된 ‘고품격 친환경 육아팩’을 전시 4일간 선착순 2000명에게 증정하고, 베페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24종의 무료 육아템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베페 관계자는 “이번 46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우수한 육아용품 전시는 물론 ‘포레스트’ 컨셉으로 다양한 힐링 체험 공간과 강연 프로그램을 준비했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육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푸짐한 선물 혜택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릿 ceo@momscareer.co.kr

제46회 ‘베이비페어’ 코엑스서 26일부터 29일까지… ‘베페 포레스트’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 펼쳐져

릿 2024-09-27 11:28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9월 26일 막이 올라 29일까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개최된다. 베페가 주최하는 베이비페어는 2000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돼 25년간 부모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이어져 오고 있다. 개막 첫날인 26일,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베이비페어는 ‘베페 포레스트’를 테마로 꾸며졌다. 육아로 지친 부모들을 위해 힐링 공간을 조성한다는 콘셉트로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과 다양한 힐링 체험 및 포토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힐링 육아 클래스 등이 마련됐다. 임신부 라운지와 가족수유실, 카페테리아, 베이비&키즈카페, 유모차 대여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됐다.박람회에는 임신·출산·육아·교육과 관련된 170개사 3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다논 뉴트리시아를 비롯해 스토케, 잉글레시나, 더블하트 등 영유아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부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에듀케이션&토이존 △친환경존 △헬스케어존 △푸드존 △베이비룸 데코존 등 5개의 테마존으로 이뤄진 ‘5감육아특별존’에서는 새롭고 트렌디한 50여 개 브랜드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홀에서는 다채로운 육아힐링 클래스가 운영된다. 26일과 27일 오후 1시에는 의 임신·육아교실 케이클래스가 ‘선물 같은 나의 하루’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6일 홍양표 박사의 강의 ‘우리 아이 똑똑한 두뇌 발달: 부모가 알아야 할 비밀’가 이뤄졌고 27일에는 이명한 박사와 윤선우 하우투랩 가 각각 ‘우리 아이, 어린이집 생활 잘 하려면?’과 ‘엄마, 아빠! 이렇게 말해주세요!’를 주제로 강의한다.양일간 케이클래스에 참여한 임산부와 육아맘에게는 노발락 분유 골드지니 3단계 1캔과 턱받이, 빵부장 라즈베리빵·데이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카프리썬 펀알람·누들핏 김치사발면맛·육개장사발면맛 등이 포함된 농심 선물꾸러미, 바이오모아메디칼의 프롬더스킨 콜라겐팩 등이 증정된다.베페 베이비페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베페 회원과 만 65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 장애인 및 동반 1인,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릿 ceo@momscareer.co.kr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26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진=케이클래스 참석자에게 제공한 농심 선물꾸러미. 사진=

[비바100] "7남매와 N잡러 워킹맘의 일상, 위대하지 않나요"

릿 2024-09-24 07:00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루리맘’ 김소정 씨는 7 남매를 둔 워킹 맘이다. 그는 가족을 통해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 임을 알게 되고,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홈쇼핑 전문 게스트와 아나운서, 키즈 스피치 강사, 라이브 방송인, 기업 사내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인스타 공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사람을 키우는 일,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함께 하는 일, 아이 낳아 키우는 것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김소정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본인과 가족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일곱 남매를 키우는 1981년 동갑내기 부부 가정입니다. 중3 아들, 중2 딸, 초6 딸, 초4 아들, 초3 딸, 초2 딸, 그리고 4살 아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일곱 아이들 성격과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요. 성격 검사와 기질 검사가 모두 다르게 나옵니다.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어떻게 맞춰갈 수 있는지 일상에서 배우고 있는 가족입니다.”- 슬하에 자녀가 일곱 명입니다. 이런 선택을 한 까닭이 궁금합니다. “첫 아이를 2009년에 낳았어요.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이 한 사람을 잘 키워내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 막연히 생각하게 됐습니다. 36살까지 허락된다면 아이를 낳아보겠다고 결심하고 남편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했어요. 36살에 여섯째를 낳았고, 40살에 일곱째를 낳게 되었습니다.” - 가족을 통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가족을 통해 배웠어요. 남편은 7남매 중 다섯째로, 누나가 4명에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는 대가족이었죠. 남매로 외롭게 자란 저와 달리 남편 가정은 다복하고 부러웠어요. 27살에 결혼해 시댁에서 15년 동안 시부모님과 살았습니다. 눈물과 불편함, 오해, 미움, 사랑, 헌신, 배려, 질투 등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여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어요. 사람에 대해 배웠고,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결을 맞추는 법,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 ‘일하는 엄마’를 남편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첫 아이를 낳고 일보다는 육아에 전념하면서도 잠깐씩 할 수 있는 홈쇼핑 전문 게스트, 아나운싱, 키즈 스피치 강사 일을 했습니다. 2020년 어느 날 화장품 제조하는 친구가 방송경력 있는 제가 아이만 키우는 것이 아쉽다며 본인의 화장품 방송을 맡아 달라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의 지지 속에 집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매일 혼자 방송을 해나갔어요. 1년쯤 했을 때 이랜드 PD께서 연락을 주셔서 이랜드 키디키디 쇼호스트로 매일 방송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아이 7명을 키우면서 생활에서 우러나는 멘트가 주옥 같다며 참 좋아했습니다. 이후 베어그릭스 사내 이사로 경영과 조직문화, 복지, 제품 디자인, 기획 등을 했고 지난 5월부터는 인스타 공구마켓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루리7홈’이라는 브랜드를 내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성실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자녀를 키우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인스타를 하며 공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살아온 지난 시간이 사라지지 않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어찌 보면 문제 앞에서 내 유익은 어쩔 수 없이 뒤로 한 채 소중한 시간을 선택한 것이 제게 돌파구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이 삶의 결론은 아니니 앞으로 매일매일 바른길은 무엇인지 늘 생각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자녀 일곱 명을 키우며 사실 경제적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없었는지요.“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인 부분인데요. 아이 7명이라고 해서 지원받는 것은 공영주차장 50% 할인입니다. 가족 인원수 대비 보험료를 산정하고 전 재산을 측정해 구분하는 정부 대책이 저희 가정에 매칭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분기마다 주민센터에 가서 7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정서사회보장 서비스’라고 토요일마다 체험학습하는 것을 지원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 네 명이 채택이 되어 배우고 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 다자녀 혜택으로 요리도 배우고 있습니다.” - 인스타 팔로워 수가 5만 명이 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데 나는 살만 하네’라는 희망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사랑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그 자리가 위대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거든요. 육아하며 일하며, 아파도 일어나고 아픈 아이를 키우며 세상을 향해 소망을 품고 사는 분들, 힘들어도 웃으며 땀 흘려 일하는,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일상이 얼마나 위대한지 위로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제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있어요. 일주일에 20만 원 쓰는 식사 준비, 일곱 명을 키우면서 밥하기 귀찮고 힘들어서 밀키트를 선별하고 고르는 모습, 단순한 식사로 건강을 채우는 일상, 시간이 없어서 틈새 운동으로 일곱 명을 출산하며 지키고 있는 건강 방법, 육아하는 저만의 루틴, 원칙 등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많은 엄마들이 인플루언서를 꿈꿉니다. 방법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보면 좋겠습니다. 살아오면서 각자 잘해오고 쌓아왔던 것을 보여주세요. 요리만 해도 오븐요리, 토치요리, 이유식요리, 육수요리, 구이요리 등등 카테고리가 다양해요. 그 중 잘하는 것을 선택해 주기적으로 업로드해 보세요. 혹은 알려주고 싶은 육아 정보를 꾸준히 올리거나, 건강관리 팁을 올려주는 것, 다양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올려보는 것이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선배 부모로서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육아하면서 인내와 배려를 배우고, 나 이전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평범한 듯 보이는 하루를 정성을 다해 살아가는 것, 그것에 진정한 의미가 있더라고요.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입니다. 한 사람을 키우는 일,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움직임입니다.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일, 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각자 할 일을 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 자체가 위대하다고 말이죠.” 릿 ceo@momscareer.co.kr김소정씨는 5만명의 인스타 팔로워를 모은 비결에 대해 "비결은 모르겠지만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김소정씨)인플루언서 '루리맘' 김소정씨.(사진제공=김소정씨)(사진제공=김소정씨)

9월 26일부터 코엑스서 '46회 베페 베이비페어' 열려… ‘베페 포레스트’ 테마로 다양한 체험·힐링 기대

조진래 기자 2024-09-10 13:54

㈜베페가 주최하는 국내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170개사 350여 개의 다양하고 우수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영유아 영양 분야 유럽 1위 브랜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다논 뉴트리시아’는 120년의 역사를 가진 뉴트리시아와 뉴트리시아 무료 멤버십 압타클럽을 경험할 수 있는 WE CARE SOLUTION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육아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새롭고 신기한 육아용품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5감육아 특별존’이 마련되어 주목된다. 에듀케이션 & 토이존, 친환경존, 헬스케어존, 푸드존, 베이비룸 데코존 등 5개의 트렌디한 테마존에는 신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한 5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베이비룸 데코존에 마련되는 ‘아기방 쇼룸’에서는 최신 아기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베페는 이번 46회에 육아로 지친 부모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란 의미인 ‘베페 포레스트’를 테마로, 자연주의 컨셉의 전시장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부대 이벤트를 준비한다. 먼저 몸과 마음이 지친 베페맘과 대디를 위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과 다양한 힐링 체험, 예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마련된 ‘베페 포레스트 힐링존’을 조성하고 전시장 곳곳에 아로마 오일 향을 뿌려 관람객들의 후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시장 이벤트홀에서는 ‘베페 힐링 육아클래스’가 열리는데 부모 힐링 강연 및 아기 수면 교육, 꽃꽂이 수업, 힐링 요가 클래스 등이 펼쳐진다. ‘선물 같은 나의 하루’이라는 주제로 케이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케이클래스는 임산부·육아맘들과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임신·육아교실로, ‘아이 두뇌 발달’ 등 전문가 강연 클래스와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임신부와 육아맘들을 위한 대대적인 ‘육아지원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참가업체들의 우수한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된 ‘고품격 친환경 육아팩’을 전시 4일간 선착순 2000명에게 증정하고, 베페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24종의 무료 육아템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현장구매 고객들을 위한 혜택으로, 전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베페 상품권을 행사 웹사이트에서 75% 할인된 금액으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베페 관계자는 “이번 46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우수한 육아용품 전시는 물론 ‘포레스트’ 컨셉으로 다양한 힐링 체험 공간과 강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육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푸짐한 선물 혜택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릿 ceo@momscareer.co.kr

[비바100] "예측불가 '농부 워킹맘'의 하루… 아이들 덕에 웃죠"

릿 2024-09-10 07:00

“강원도 화천에서 농사도 짓고, 참기름과 들기름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도 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송주희입니다.” 송주희 너래안 는 부모님과 옥수수와 들깨, 땅콩 등을 키워 이를 가공해 기름을 짜서 판다. 벌써 10년 넘게 이 일을 해 오고 있다. 그러는 사이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예쁜 두 아이도 품에 안았다. 농산물을 잘 팔고 싶어 시작한 SNS 덕분에 ‘청년 농부 송 ’가 알려졌고 ‘KBS 인간극장’에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출산이 임박해도 쉴 수가 없었고, 아이를 돌봐줄 곳도 마땅치 않았다. 마을에 어린이집 분교가 생기기 전까진 아이와 농장을 함께 출·퇴근 할 수밖에 없었다. 송주희 를 만나 ‘농부 워킹맘’의 애환을 들어 보았다. - 너래안을 소개해 주십시오.“처음 농사를 짓기로 하고 농촌으로 내려와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 살기 충분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통구조 상 내가 농사지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하는 편이 더 낫겠다 싶었습니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가공업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너래안은 예로부터 불려온 제가 사는 지역의 골짜기 이름인데요. 저희 조상님들께서 이곳에서 3대째 농사를 지어오셨습니다. ‘세월을 잇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싶어 너래안을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그 후에 조금 더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너와 내가 안심하는 우리 농산물’이라는 의미도 더했습니다.”- 부모님과 농사를 짓기 시작한 지 10년째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고향에서 농사를 짓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시골에서 태어나 농부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단 한 번도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도시의 삶을 동경해 서울로 유학을 떠났지요. 그런데 입시와 취업에서 좌절을 겪으면서 부모님이 계시는 화천으로 도망치듯 돌아왔습니다. 부모님과 지내며 하루하루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부모님이 하는 일을 도우며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해 보았습니다. ‘나는 왜 좋은 대학을 가려 했는가’, ‘왜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 했는가’. 사실 지금 와서 합리화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성공은 제가 원하는 삶이라기보단 세상이 정해 놓은 틀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내가 잘하는 것, 즐거운 일을 해 보자’ 생각해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농촌의 일상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2017년에는 <인간극장>에도 출연했는데요.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공중파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하루에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응원해 주는 분이 정말 많았고, 제가 농사지은 농산물을 구매하겠다는 연락도 정말 많이 왔습니다. 이전까지는 참기름, 들기름을 많이 판매하진 못했거든요. 방송 이후 주문이 엄청나게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에서도, 각종 언론에서도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당시 한창 청년농부에 대한 관심이 늘기 시작한 때였거든요. 젊은 사람이, 게다가 여성이 농사짓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 농부의 일과, 그리고 1년이 궁금합니다.“저는 그냥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일과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농사철엔 새벽에 밭에 나가 2~3시간 일을 하다가, 오전 8시가 되면 집으로 돌아옵니다. 보통 신랑이 아이들 등원준비를 시키는데요. 함께 아침을 먹은 뒤 아이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저는 공장으로 출근합니다. 주로 인터넷으로 판매하다 보니 밤새 들어온 주문서를 확인하고, 직원과 간단한 업무공유, 회의하고 작업을 시작해요. 쇼핑몰·거래처 관리 등 사무실에서 할 일을 한 다음 다시 농장으로 나갑니다. 어느 날은 박람회 참석도 하고, 강의를 나갈 때도 있어요. 반복적이지 않은 일이 많다 보니 매일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1년이 훌쩍 지나가네요.” - 농촌 주택은 토지와 묶여 거래되기에 신혼부부가 살 집이 없어 부모와 함께 살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농촌 주택이 토지와 거래되기에 가격이 높아 신혼부부가 매입하기 쉽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매입할 ‘빈 집’도 없다는 것입니다. 흔히 시골엔 빈집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도시에 있는 자식이 상속받은 뒤 팔지 않고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곤 합니다. 처음엔 LH나 지자체에서 빈집을 매입해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이 방법도 쉽지 않더라고요. 군유지 또는 국유지에 집을 지어 공급하는 방법이 가장 실효성 있을 것 같습니다.” - 농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농사일하면서 임신·출산·육아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첫째를 가졌을 적에 입덧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몸은 너무 힘든데 당시 새로운 작물인 애플수박을 심어놓은 때였어요. 몸은 안 따라 주지, 손질할 애플수박은 자꾸만 늘어나지, 정말 울고만 싶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보게 됐는데요. 제가 첫째 출산 1주일 전에도 40도까지 올라가는 하우스에서 수박 순을 정리하고 있더라고요. 영상 속 저를 보며 ‘정말 미쳤었구나’, ‘겁도 없었네’ 싶었습니다.” - 화천에는 소아과도 없고 분만도 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화천은 분만 병원과 소아과가 없어서 40~50분 거리에 있는 춘천으로 갑니다. 사실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습니다. 물론 가까운 곳에 있으면 좋겠지만, 이러한 취약점 때문에 군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분만 시기가 다가왔을 때, 병원 근처에 지낼 수 있는 숙소를 지원한다던가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이가 어릴 적엔 저희는 춘천에 집을 얻어 화천으로 출퇴근을 했고, 아이를 농장으로 매일 데리고 나왔어요. 농장에 있는 농막에서 아기를 재우고 먹이며 일하고, 친정 부모님이 많이 봐주셨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천에서 육아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할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도심이나 화천이나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화천에서 사는 장점을 소개해 주십시오.“일단 층간소음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잔소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는데 학습 프로그램이나, 현장학습을 다양하게 다녀서 만족스럽습니다. 얼마 전 바람이 선선해져서 아이들과 밤에 마당에 나가 별을 보며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만 봐도 부모 입장에선 참 행복하더라고요. 자연의 변화를 몸소 느끼며 자라기가 쉽지 않잖아요? 당장은 화천에서 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너무 없는 것이 걱정이긴 합니다.” - 향후 계획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저희는 계속해서 우리 농산물을 가지고 좋은 참기름, 들기름을 만들 것입니다.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식품군들도 계속 연구하고 개발해 출시할 생각입니다. 특히 요즘은 ‘너래안’이라는 사업체를 잘 꾸려나가 많은 청년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지금 너래안은 20~30대 4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문제가 해결되면 젊은 친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고, 또 그것이 결국은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되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릿 ceo@momscareer.co.kr송주희 너래안 .(사진제공=너래안)송주희 너래안 .(사진제공=너래안)송주희 너래안 와 가족들.(사진제공=너래안)

서울시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개최… 면접과 채용까지 현장 진행

릿 2024-09-06 13:46

‘2024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가 지난 5일 오후 서울가족플라자 B1층 다목적홀과 1층 외부공간에서 개최됐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운영관 △채용관 △취업 컨설팅관 △이벤트관 △홍보관 등 모두 38개 부스로 진행되었다. 채용관에서는 결혼이민자를 채용하려는 기업 15곳이 참가자들을 맞았다. 삼성화재·전북은행·(주)에치와이·룻데피플네트웍스·(주)기빙플러스·(주)휴먼비젼·(주)생활연구소 청소연구소·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사)인터내셔날 에이드 코리아·한국건강가정진흥원·다올사회적협동조합·(주)케이웨이브·(주)크리에이트스킨·하이디라오코리아(유)·패션앤컴퍼니(주) 등이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전옥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이사는 “산후조리원도 요즘 인력난으로 주방보조, 미화원 등이 부족하다”며 “산후조리원은 전국 어디에나 있어서 일할 마음만 있다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연결해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민자 분들이 산후조리원에 대해 잘 모르셔서 이곳에 대해 소개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등을 알려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취업 컨설팅관에선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서부여성발전센터·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서울진로상담연구소·동부여성발전센터·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에서 참가해 △결혼이민자 1대1 이력서· 면접 스피치 컨설팅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 탐색 △맞춤형 직업 탐색 상담 △노무 관련 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벤트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헤어·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캐리커쳐 등 사전 접수자를 우선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홍보관에서는 결혼이민자 자조모임과 유관기관 홍보를 진행했다. 서울시가족센터는 서울형 가족서비스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와 다양한 가족포용 문화확산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을 운영한다. 서울시가족센터는 2024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업중점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릿 ceo@momscareer.co.kr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가 지난 5일 서울가족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사진=

[비바100] "한독 교류 너머 전 세계 아이들 음악으로 연결하고파"

릿 2024-09-03 07:05

독일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합창단이 유창한 한국어 노래로 합창대회를 휩쓸었다. 정나래 지휘자가 이끄는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 이야기다. 이 합창단은 지난해 6월 최고 권위의 독일합창 대회(Deutscher Chorwettbewerb 2023)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점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아, 독일 합창단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한국인 지휘자로 당당히 독일 무대에 자리 잡았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나 ‘아리랑’도 포함되어 한국 합창곡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합창단원들과 2022년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작년 베를린에서 열린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의 총감독을 맡아 한독 문화 교류를 이끈 공로로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나래 지휘자를 만나 그 간의 애환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간단한 본인 소개부터 부탁 드립니다.“독일에서 활동 중인 도르트문트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지휘자 정나래입니다. 도르트문트 합창단은 뒤셀도르프, 보훔, 도르트문트, 에센 등이 속한 NRW 주의 합창 학교로, 약 500명의 소년 소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상임 지휘자로 Akademie fur Gesang NRW 합창 학교에 속한 어린이 합창단과 청소년 합창단, 그리고 소년 합창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성악을 공부하던 유학생에서 합창지휘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세요.“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합창단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중학교 선생님 추천으로 시 주최 성악대회에 학교 로 나가 1등을 차지한 후 계속 노래를 공부하게 됐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와 TV에서 남북한이 합동 콘서트에서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았습니다. 분단된 국가가 음악으로 하나 된 것을 보며 제 꿈을 음악인으로 정하게 됐어요. 저는 아직도 새로운 꿈을 꾸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꿈은 사람을 도전하고 발전하게 하지요. 단·장기 목표를 꿈으로 두면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현재 한독 문화교류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한국의 관계를 넘어 전 세계의 아이와 문화교류로 소통하며 음악으로 세계의 아이들을 연결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적에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리라 믿습니다. 합창은 어떤 언어로 하든 하나로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나이와 나라를 불문하고 하모니를 이루죠. 지금은 막막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북한에서 통일을 이룬 독일 아이들과 통일의 메시지를 한국 아이들과 음악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 초창기에는 동양에서 온 외국인이 독일 아이들에게 독일 노래를 가르친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 부모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텃세나 서러움을 겪은 적은 없으셨는지, 그렇게 힘든 점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서로 ‘다름’을 인정했기에, 미움 받을 용기를 가지고 독일에서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를 싫어하고 제 말을 무시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만나니 상처를 많이 받게 됐습니다. 친하게 지내려 노력해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저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는 동료들에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 먹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진심은 통할 것이기에 마음에 두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처음에는 제 성악 클래스에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1시간 수업을 위해 10시간 공부하고 수업을 위해 레슨까지 받고 와도, 아이들이 저를 신뢰하지 않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대회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실력 있는 선생님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니, 정말 시간이 약이 되어주었습니다. 지금은 제 성악 클래스에 자리가 없어 못 들어오는 아이들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이 이제 독일을 하는 합창단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높게 평가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요.“감동과 간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내면을 어루만질 수 있는 마음의 약입니다. 음악에 감동이 없었다면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도 없었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1등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제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부르자’입니다. 제자들과 가사 공부를 할 적엔 가사 하나하나가 자기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하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진심을 담아 노래했기에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은 ‘가장 아름다운 아리랑’, ‘고향의 봄’,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등 많은 한국 합창곡 레퍼토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단원들에게 한국어로 된 합창곡을 제안했던 이유,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소한 한국어 가사를 익히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정과 신뢰가 쌓이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제게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에도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나래 선생님 나라 노래도 부르면 좋겠다’고 했고, 제가 아리랑을 들려주자 모두가 이 노래에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며 부르고 싶어 했어요. 그렇게 한국의 노래를 배우게 되었답니다. 제자 중에는 한국 노래가 좋아 역사를 궁금해하는 친구도 있고 여행을 가는 학부모도 생기게 되었습니다.최근에 꿈 하나를 이루었어요. 독일을 하는 성당 중 하나인 쾰른대성당에서 한국 작곡가의 곡을 미사 때 초연한 것입니다.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파워가 인정받고 있습니다. 종교의 중심인 성당과 교회에서도 한국의 영향력이 끼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작곡가에게 의뢰한 미사곡을 쾰른 대성당 측에 소개해 성공적으로 초연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독일의 문화 외교관이자 나라를 음악으로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또 최종적인 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꿈이 많았지만 지금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현재의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꿈은 크고 작고가 없고 삶의 내비게이션이 됩니다. 저는 청소년기에 아빠의 사업 실패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어두운 삶의 빛이 되어 준 것은 ‘꿈’이었습니다. 꿈은 제 어두운 인생에 빛이 되어 주었고, 이 빛을 따라가다 보니 단계별로 꿈을 이룬 행운아가 됐습니다. 이 이야기를 청소년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지만, 물질적으로 힘들어서 꿈에 도전하지 못하고 현실과 타협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독일 아이들과 소통하며 살고 싶습니다.” 릿 ceo@momscareer.co.kr정나래 지휘자는 작년 베를린에서 열린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의 총감독을 맡아 성공리에 공연을 이끌었다.2022년에 합창단원들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브릿지 신간] 김하림 <불안과 확신 사이에서 선택육아>

조진래 기자 2024-09-02 14:16

불확실한 시대에 불안한 엄마들에게 건네는 메시지… 육아 방향을 일러주는 ‘선택육아 설계 3단계’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특별한 책이 선 보여 눈길을 끈다. 발달 시계가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며 누구보다 불안하고 흔들리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을 저자가 ‘선택육아’를 통해 양육의 중심을 잡아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저자 김하림은 대기업 디자이너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러다 다운증후군과 비장애 형제 쌍둥이를 낳으면서 변곡점이 생겼다. 아이 때문에 영영 복직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에는 불안과 미래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하지만 힘든 고비마다 아이들을 향한 주위의 사랑과 관심, 배려 덕분에 저자는 이제 당당한 워킹맘으로 ‘나’를 지키며 살고있다. 한 때는 앞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스스로를 ‘프로 불안러’라고 불렀으나 이제는 그 불안을 인정하고 중심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육아 관점 설계자’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한다. 누구보다 자녀들 문제로 불안해 봤기에 지금은 다른 부모들에게 불안한 것이 당연하며 그것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수 있었다고 토로한다. 그렇게 이 책을 집필할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저자는 양육 과정에서의 실수담을 날 것 그대로 풀어냈다. 그 진솔함에 독자들은 큰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저자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괜찮은’ 부모가 될 것을 조언한다. 그렇게 독자들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에 조금씩 더 단단해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는 아이를 키우며 마주하는 걱정과 불안에 너무 몰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 걱정과 불안을 건강하게 양육에 반영하고,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을 찾기 위한 실질적인 육아법을 선택적으로 잘 찾아 활용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은 ‘불안하니까,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2장은 ‘기준을 세우니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3장은 ‘선택육아 설계 3단계 : 관찰하기·기준 세우기·실천하기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부모가 할 수 있는 ‘마음 저울’, ‘미래의 부모상’, ‘쪼개기 기술’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육아하며 겪는 다양한 고민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그가 일러주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내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을 찾게 된다. 저자는 출산 후 메모장에 적어가던 글을 모아 책을 내기로 결심하면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고, 하이머스타드 채널에서 330만 뷰의 영상으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EBS ‘세상을 비집고’라는 프로그램에 가정의 달 특집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장애 가족은 불행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어 88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자매 영옥, 영희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저자는 책에서 “불안을 인정했으니 이제 제대로 다루는 법을 배울 차례였다. 그래야만 아이들의 불안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터였다. 불안은 무조건 사라져야 할 나쁜 감정만은 아니다.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긴장감이나 동기 부여가 되는 긍정적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먼저 내 안의 불안을 피하지 말고 마주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릿 ceo@momscarrer.co.kr

(재)주사랑공동체, 골프 꿈나무 자매 서그린·서호린 선수 친선대사 위촉

조진래 기자 2024-08-27 17:36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이사장 이종락)는 최근 주니어 골프선수 서그린과 서호린을 새로운 친선대사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생명 보호 활동과 베이비박스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위촉식에는 할렐루야그린골프단 백성기 목사, 사과나무컴패션월드 김인성 , 서요한문화예술재단 서요한 교수 등이 외빈으로 참석해 두 선수의 위촉을 축하했다. 이날 서그린·서호린 선수는 “골프를 통해 베이비박스에서 보호된 아이들과 생명살리기 사역에 동참하겠다”며 “더 큰 선수로 성장해 생명의 소중함과 베이비박스의 의미를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락 이사장은 “두 귀한 꿈나무를 친선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선수의 참여를 통해 주사랑공동체의 생명 보호 사역이 더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친선대사 위촉은 태아와 출생한 생명의 가치를 보호하고, 미혼부모가 안전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주사랑공동체의 핵심 사역을 대내외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두 선수는 이 역할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과 베이비박스의 필요성을 다양한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주사랑공동체는 앞으로도 생명 보호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릿 ceo@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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