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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삶을 위해 연금 실탄으로 행복 정조준

[VIVA100포럼 안건과 프로그램] 연금·건강·여가 트라이앵글 안전망

입력 2014-09-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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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100세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지는 창간과 함께 브릿지 커뮤니티를 발족했다. 개인이 아닌 사회 각 주체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내 100세 시대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브릿지 커뮤니티는 모든 연령대의 개인, 정부, 기업, 협동조합, 직능협회, 국제단체 등을 브릿지(다리)로 연결해 사회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 


VIVA100포럼은 브릿지 커뮤니티 산하의 핵심그룹이자 본지 자문기관이다. 포럼은 본지 커뮤니티의 어젠다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또 60·70세 시대에 고정된 법, 제도 등 사회 전반의 틀에 대한 발전적 해체를 주도할 것이다. 

이제 포럼이 제시할 △트라이앵글 안전망 △20대 사회진출활로 찾기 △30·40·50 직장의 신 배출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본다.

은퇴 후 중·장년에게 연금은 제2의 인생을 사는 데 마지막 실탄이다. 건강은 유한적인 존재의 생명시계를 늘려준다. 여가는 바쁜 회사생활을 벗어나 사회참여로 이끄는 통로다. 세 요소가 맞물려야 노후 생활이 2014 LA다저스팀처럼 최강의 선발 마운드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트라이앵글 연금 시스템에 대한 고찰

VIVA100 포럼은 장수시대를 겨냥한 '트라이앵글 안전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포럼은 '트라이앵글' 연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11년 기준으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국민·퇴직·개인연금 가입률은 27.6%에 불과하다. 노후를 보장할 공적연금은 부족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40년 가입을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지난 2008년 50%에 그쳤고 2028년에는 4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퇴직연금 가입률도 지난해 기준으로 대기업은 91%에 달하지만 중소·영세 사업장은 11∼15%에 불과하다. 

이에 포럼은 노후준비의 면역세포인 국민·퇴직·개인 연금에 대한 시스템 개혁이 주요의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KDI가 전망한 2060년 국민연금의 재정 고갈 문제부터 시작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료의 단계적 인상, 소득대체율의 최대 유지, 국민연금의 수익사업 투자 전략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2022년까지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는 퇴직연금 의무화와 관련해 이 정책이 미칠 파장, 기업 부담 경감 대책, 수익률 제고 방안 등도 포럼의 정기 세미나에서 다뤄질 주제다. 나아가 개인연금에 대해서도 브릿지 경제의 광범위한 금융네트워크를 가동, 소비자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여가가 있는 저녁 만들기' 운동 캠페인

건강 문제와 관련, 포럼은 단순한 질병 치료 정책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질병 치료 정책의 발상의 전환을 추구한다. 환자의 간호를 개선하고 조기 발견을 통한 질병의 악영향 최소화 방안, 자금마련 대책 등 총체적인 구도에서 건강문제를 다룬다는 게 포럼의 목표다. 가령 알츠하이머 병 같은 노인성 질병 치료를 위한 국제기금 창설 검토 등의 대안을 포럼을 통해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포럼은 국민들에게 '여가가 있는 저녁'이 가능한지 고찰할 계획이다.  

특히 여가활동은 소득계층별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13∼14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창간기획 여론조사(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오차범위 95%신뢰수준±3.1%포인트)에서 걷기·체조 등의 운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소득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월 평균 소득 200만원 이하 계층은 여가시간에 걷기나 체조를 한다는 응답이 43.7%로 나타나 전체 평균(36.1%)을 웃돌았다. 반면 600만원 이상 계층은 17.2%에 불과했다. 헬스·요가·댄스 응답의 경우 400~600만원 미만(26.2%)에서 전체 평균(13.5%)보다 높게 나타났다. 골프의 경우 600만원 이상 소득층의 정기적 운동 중 가장 높은 비중(18.5%)을 차지했다. 

포럼은 이처럼 엇갈리는 여가·운동 유형을 분석해 여가생활 전반의 보고서와 저소득층 등의 여가활성화에 대한 정책대안을 정·관계, 재계에 제출할 계획이다. 여가가 있는 저녁 만들기 캠페인 등이 마련될 것이다.

송정훈 기자 songhdd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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