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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만 살짝 높이면 대입준비 끝

수능 끝 관리 시작…'청소년 성형' 살펴보기
신참 대리수술 등 피해 막으려면 보호자 동참·집도의 확인 필수

입력 2014-11-12 13:56

 

11성형학생

 

 


대학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수험생들이 해방되는 날이 왔다.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을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책을 덮고 거울을 꺼내 준비한다.

‘화려한’ 대학생활을. ‘수능성형’이란 단어만 봐도 수험생들이 얼마나 성형을 고대하는지 알 수 있다. 모바일 의사결정 예측 솔루션 오백인(www.500in.com)이 최근 실시한 ‘수능이 끝나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뭐냐’는 설문조사에 전체 응답자 500명 중 ‘성형하기, 남자친구 만들기’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146명(29.2%)으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모도 좋지만 섣부른 선택은 재수술의 원인이 되거나 대인기피증을 초래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한 여고생은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바 있다. 청소년이 성형수술을 받기 전 살펴야 할 것들을 알아본다.



청소년은 아직 성장 중일 수 있기 때문에 성장이 끝나지 않은 부위는 성장이 끝난 다음에 수술을 해야 한다. 얼굴 뼈의 경우 부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남학생은 약 17~18세, 여학생은 약 16~17세에 성장이 끝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양악 수술 등 뼈와 관련된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예롬성형외과의 나민화 원장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의 성형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주로 수술 부담·부작용이 덜한 눈·코 성형이 가장 많다”며 “무분별한 성형보다는 보호자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안전하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유명의사가 수술할 것처럼 상담해놓고 실제로는 마취 후 신참의사에게 대리수술을 시키는 ‘섀도 닥터’도 조심해야 한다.



조수영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홍보이사(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리 수술이 의심되는 병원은 국소 마취로도 충분한 간단한 성형에 수면 마취를 한다”며 “쌍꺼풀 수술 등 간단한 수술은 국소 마취를 한 뒤 환자와 대화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수면 마취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 당일엔 꼭 보호자와 함께 가야 하며 수술 날짜를 잡을 땐 보호자가 수술실 밖에서 집도의를 확인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며 “‘섀도 닥터’로 인한 피해자가 늘어난다면 정부의 법적 규제를 통해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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