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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시즌 첫 우승

입력 2015-05-17 19:16

이정민(23·비씨카드)이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17일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5승을 올렸다.

2014시즌 2승을 올린 이정민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자리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이정민 (1)
이정민이 17일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 우승컵을 들고 미소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올 시즌 데뷔한 박채윤(21)은 이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단독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과 한 때 선두 자리를 다투기도 했지만 결국 10언더파 206타로 박결(19·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 초반 이정민과 박채윤은 장군 멍군 샷을 선보였다. 이정민이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자 박채윤도 버디로 응수했다. 이어진 2번홀(파4)에서는 박채윤이 샷 이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이정민은 버디를 잡았다. 이후 이정민은 1타차로 쫓겼다.

이어진 3번홀(파3)에서 박채윤이 다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박채윤이 또 하나의 버디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넘겨줬다.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이정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단들어 그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이에 반해 박채윤은 14번홀(파4)에 이어 17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추격의 실마리를 놓쳤다.

박결은 이날만 6타를 줄여 6언더파 66타를 기록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KG·이데일리 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선(20·CJ오쇼핑)이 8언더파 208타로 4위에 올랐고,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이 7언더파로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6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를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 고진영(20·넵스)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신장암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이민영(23·한화)은 이날 2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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