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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맹모닝'에 "돈 받고도 안 먹을 음식"VS"마녀사냥"

입력 2015-05-26 09:50

맹기용 셰프의 '맹모닝'이 26일 화제다.


전날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맹기용이 새로운 셰프로 합류한 가운데 지누션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이날 맹기용은 "지기위해서 방송에 나온 것은 아니다", "다음 승부에선 정창욱 주방장과 겨루고 싶다"고 패기 넘치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저렇게 말해놓고 왕창 져봐야…(정신을 차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맹기용은 지누를 위한 '교포초딩' 요리에 도전해 이원일과 대결을 펼쳤다. 맹기용은 꽁치 샌드위치와 김치를 활용한 ‘맹모닝’을, 이원일은 떡갈비에 키조개 관자, 표고를 곁들인 ‘LA떡다져스’를 선보였다.

맹기용이 프라이팬에 꽁치 통조림 국물을 붓자 MC 정형돈과 김성주는 비린맛을 우려했다. 요리 도중 정형돈은 "비린내가 난다. 여기(약간 떨어져 있는 MC석)에서도 난다"고 말했으며 김성주 역시 요리 중간 과정을 살펴보러 갔을 때 "냄새가 비리다. 맛을 볼 필요도 없다"고 평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완성된 맹기용의 '맹모닝'의 냄새를 맡은 지누는 비린냄새에 살짝 찌푸렸다. 이후 음식을 맛본 뒤 “비린 맛은 살짝 나지만 빵과 고소한 꽁치의 조화가 좋다. 비린내만 잡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김치를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 스타일로 만들어낸 샐러드에는 “군내가 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다른 출연자 중 이원일 주방장과 김풍 주방장을 제외한 출연자들은 말을 아꼈다. 지누션의 또 다른 멤버 션은 "바로 씹을 땐 괜찮았지만 (비린맛에)초딩 입맛에는 맞지 않은 음식이다"라고 평했다.

방송이 나가자 누리꾼들은 "주제에도 안 맞는 요리인데다, 보기만 해도 비린 맛이 난다", "돈 받고 먹으라해도 먹기 싫은 음식", "맛이 없으면 식감이라도 살려야 하는데 축축한 꽁치, 꽁치 국물, 크림소스에 적신 빵, 치즈, 토마토 조합은 누가봐도 떨어지는 식감이다"는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덩달아 별명도 쏟아졌다. 맹기용은 꽁치 음식을 활용한 탓에 '맹꽁치'라는 별명과 "맛을 보지 않아도 맛이 느껴진다"는 의미로 '4d요리사'란 별명을 얻었다.

지나친 혹평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직 첫 출연인데 마녀사냥이 심하다"며 혹평을 견제했다.

1988년생의 맹기용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레스토랑 '퍼블리칸 바이츠'의 주방장이다. 과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맹기용 주방장이 만든 '맹모닝'의 조리법이다. 

◇ 재료

꽁치 통조림, 오렌지, 레몬 식초, 식빵, 토마토, 양송이 수프 통조림, 배추김치, 열무김치, 옥수수 통조림, 잣, 슬라이스 치즈, 다진 피클, 양파, 소금, 청양고추, 후추, 다진 마늘, 당근, 마요네즈

◇ 조리방법

1. 꽁치 통조림의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한다.
2. 꽁치를 반으로 자르고 오렌지 즙을 뿌려 재워둔다.
3. 꽁치에 레몬 식초를 뿌린다.
4. 재워둔 꽁치를 팬에 넣고 끓인다. 
5. 4에 다진 양파와 소금을 넣고 볶는다.
6. 식빵을 토스트기에 넣어 굽는다.
7. 토마토를 얇게 썬다.
8. 꽁치 국물에 양송이 수프 통조림을 넣고 끓인다. 
9. 8에 청양고추를 넣고, 우유를 부어 끓인다.
10. 식빵의 가장자리를 자른 후, 수프에 넣어 적신다. 
11. 꽁치에 소금, 후추 간을 한다.
12. 꽁치에 다진 마늘을 넣는다.
13.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물에 헹군 후, 잘게 썬다.
14. 김치에 옥수수 통조림, 채 썬 당근, 마요네즈를 함께 넣어 버무린다. 
15. 그릇에 김치 콘슬로우를 담고 다진 잣을 올린다. 
16. 식빵에 볶은 꽁치를 올린 후, 수프에 적신 식빵을 올린다.
17. 16에 슬라이스 치즈, 토마토, 다진 피클을 얹고 식빵으로 덮는다. 
18. 접시에 토스트와 김치 콘슬로우를 함께 낸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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