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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r Play 인터뷰] 연극 ‘올드위키드송’의 생각 많은 두 남자 이호성·이현욱의 ‘고백’ 그리고 ‘슬픔과 환희'

[Pair Play 인터뷰] 연극 ‘올드위키드송’ 생각 많은 두 남자의 죠세프 마슈칸 이호성·스티븐 호프만 이현욱

입력 2016-10-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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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드위키드송’의 죠세프 마슈칸 역의 이호성(왼쪽)과 스티븐 호프만 역의 이현욱.(사진=양윤모 기자)

 

“고백이죠.”



프레스콜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던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괴짜 교수 마슈칸 역의 이호성도, 초연 영상을 보며 혼자 통곡을 했다는 영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의 이현욱도 그 눈물의 실체를 ‘고백’이라고 입을 모았다.

“마슈칸은 과거에 겪은 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걸 가지고 있어요. 조르는 스티븐에게도 얘기를 안하죠. 내 용기나 누군가의 동정심에 의한 것이 아니니 차마 얘기를 못하는 거죠. 무용담일 수도 있는데 너무 쭈글스럽거든요. 웃음으로 감추고 외면하지만 결국 마지막에야 고백을 하죠.”

이호성의 말처럼 도무지 떨칠 수 없는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은 마슈칸만이 가지는 감정이 아니다. 크게 혹은 작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고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호성 역시 “나에게도 마슈칸과 같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한다.

“마슈칸의 그 고백이 가장 강렬하잖아요. 누군가에게 고백을 듣는다는 게 일상에서도 힘들지만 고백 자체로도 큰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슈칸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웃음으로 자기를 포장하면서까지 숨겨왔던 것을 얘기하기 시작했을 때의 정서를 따라가다 많이 울었죠.”

스티븐 이현욱 역시 그렇게 많이도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고백’으로 시작한 그들과의 인터뷰에 앞서 덩달아 고백을 했다. “감히 마슈칸을, 그리고 스티븐을 연민해도 괜찮을까 고민했다”고.


◇전혀 다른 두 남자의 불협화음 그리고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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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교수 죠세프 마슈칸 역의 이호성은 '올드위키드송'에 대해 "불협화음으로 시작해 해피엔딩으로 끝난다"고 전했다.(사진=양윤모 기자)

연극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으로 1986년, 애써 웃으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괴짜 교수 조세프 마슈칸과 영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사이에서 벌어지는 얘기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외롭다는 것, 무언가를 갈구한다는 거예요. 그 둘이 부딪혀 불협화음으로 시작해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죠.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은 하나, 두 가지 일이 아니라 무수히 많아요. 굉장히 여러 가지 선이 꼬여서 달려가는 작품이죠.”

이호성의 설명대로 마슈칸과 스티븐은 수많은 일을 겪어내며 음악에 빗대 예술과 인종문제, 인생, 휴머니티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이 극의 토대가 되는 곡은 슈만의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이다.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시를 토대로 쓴 가곡이다. 스티븐 이현욱의 표현처럼 “멜로디와 가사가 모순되는 곡”이다.

“음악을 듣다보면 아름답다가 슬프기도 하고, 묘한 매력이 있어요. 저도 차나 집에서 극에 나오는 곡 뿐 아니라 다른 노래들도 듣고 있는데…굉장히 빠져 있습니다.”

이호성은 ‘올드위키드송’의 주제를 “슬픔과 환희의 결합”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마슈칸에 대해서는 “나중에 밝혀지지만 삶의 큰 트라우마가 있다. 마슈칸과 스티븐의 또 하나 공통점이 같은 핏줄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만의 음악, ‘시인의 사랑’에 중독된 교수예요. 어떤 학생이 와도 ‘시인의 사랑’을 교과서로 삼는, 슈만과 하이네의 삶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가죠. 그 착각이 객석에서는 아름다운 착각일 수도 있죠.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는 캐릭터예요. 굉장히 변화무쌍하고 감정의 진폭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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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역의 이현욱은 "이 시대를 사는 자화상 같다"고 표현했다.(사진=양윤모 기자)

그에 비하면 스티븐은 평생 피아노만 쳐온, 25세가 되도록 한 가지 일에 몰두한 영재 피아니스트다. 

 

“마슈칸도, 스티븐도 트라우마가 마음 속의 소용돌이가 되는 걸 숨기고 아픔과 외로움을 견디면서 살아가는 인물들이에요. 두 사람 모두 결핍 속에서 슬픔을 느끼면서 기쁨을 느끼기도 하죠.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자화상 같기도 해요. 안에 있는 것들을 감추고 모든 것들을 다 꺼내지는 못하는 시대잖아요. 숨겨야 하고 사회적 태도로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이 작품을 하면서 저에 대해 알아가고 있죠.”

‘올드위키드송’의 김지호 연출은 극에 대해 마슈칸을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이며 그 관점은 스티븐이라고 정리한 바 있다. 이에 이호성과 이현욱은 “대본에 충실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잘 쓰여진 희곡은 대본 안에, 대사 안에 모든 정답이 있어요. 그대로만 하면 되죠.”

이호성의 말에 이현욱 역시 동의를 표하며 “아직도 되게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사람을 현대사회의 시각으로 바라볼 것인지, 인종적인 문제로 바라볼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호성과 이현욱, 생각 많은 두 남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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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은 마슈칸의 대사처럼 '가슴 속 품은 이야기'를 전했다.(사진=양윤모 기자)

 

“마슈칸은 살아 남았고 살아 남았고 살아 남았고…. 마슈칸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씩은 가슴 속에 이야기를 품고 살아요.”

‘살아 남았고’를 3번이나 거푸 대뇐 이호성은 극중 마슈칸의 대사를 읊으며 자신의 ‘가슴 속 품은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가족사인데…(고백) 못해요. 저도 쉽게 못하는 이유가 아무렇게나 내뱉어 버리면 그 의미가 너무 가벼워지거든요. 저도 우리 가족사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어렸을 때 우리 형님이 결국 돌아가셨어요. 바로 윗형이. 자세한 얘기는 못해요. 그게 투라우마로 남았어요. 마슈칸이랑 똑같죠. 그래서 이 역할이 너무 힘들어요.”

그가 ‘올드위키드송’에 대해, 마슈칸에 대해 입버릇처럼 “징하다”는 이유는 그래서다. 마슈칸은 극 중 스티븐을 만나면서 트라우마를 털어내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공연하면서) 매번 털어내요. 할 때 마다 털어내는 (그 아픔) 자체가 고통스러워요.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겹쳐서, 그래서 징해요.”

“이 친구(마슈칸)를 만난 지 열흘? 이제 미련은 없다”고 할 정도로 이호성에게는 마슈칸의 아픔이 너무도 선명하다. 그렇게 회차가 늘수록 그의 한숨은 자꾸만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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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드위키드송’의 이호성(왼쪽)과 이현욱.(사진=양윤모 기자)

 

스티븐을 연기하며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느낌이라고 했던 이현욱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나 집안에 큰 일이 생기면 항상 먼저 드는 생각이 ‘내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서 벌을 받나?’란다.

“스티븐이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제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던진 말들로 사람들을 상처준 적이 많거든요. 엄청 자책해요. 얼마 전에 어머니가 아프셨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세상이 나한테 왜 이러지’가 아니라 사람들한테 상처준 걸 고스란히 받나보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전 울음도 안났어요. 일주일 동안 방에 멍하니 있었던 적도 있죠.”

그래서 이현욱에게 스티븐은 그 스스로다. “(이호성) 선생님은 생사에 관한 문제라 피하고 싶어 하시지만 나는 드러냄으로서 조금 편해지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 두 사람, 생각이 지나치게 많다.


◇2인극, 전혀 다른 마슈칸 이호성·안석환과 스티븐 이현욱·강영석, 하지만 본질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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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연극무대를 누빈 이호성에게도 '올드위키드송'은 강적이다.(사진=양윤모 기자)
“아직 안끝났나?”

30년 넘게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호성도 2인극 ‘올드위키드송’은 강적이다. 지금까지 해온 작품 중 대사량이 가장 많아 때때로 “아직 안끝났어?”를 외치곤 한단다.

“한번 끝나면 진이 빠져요. 희열도 있죠. 하지만 제 자신은 아직 만족 못했어요. 저 스스로 만족하는 공연이 꼭 한번은 나오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선 대사가 안틀려야 하는데…한 조각씩 빠지고 그래서 아쉬어요. 노래도 진짜 성악가처럼 부르고 싶고….”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이호성에 이현욱은 “선생님에 비하면 신생아 수준”이라고 스스로를 평했다.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의지할 게 선생님뿐이어서 좀더 진하게 느끼면서 갈 수 있죠. 대사는 사실 선생님에 비하면 준수한 편이에요. 저는. 게다가 대사들이 너무 좋아요.”

전작 ‘트루웨스트 리턴즈’에 이어 ‘올드위키드송’까지 연달아 2인극 무대에 올랐던 이현욱은 “어렵지만 도움이 많이 된다”며 “인물이 많이 나오는 대본을 보면 이쯤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가 많이 된다”고 털어놓는다.

2인극의 묘미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다. 이호성의 마슈칸은 마치 광대처럼 슬픔을 숨긴 웃음이 서글프다. 안석환은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안쓰러움과 아픔이 묻어나는 마슈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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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마슈칸을 대하는 것에 대해 이현욱은 지혜롭게도 "결국 본질은 같다"고 대답했다.(사진=양윤모 기자)

“이호성 선생님은 제가 이미지적으로 생각했던 마슈칸 선생님이랑 싱크로율 99%예요. 슬픔을 숨기고 있어서 궁금하게 하죠. 안석환 선생님은 은연 중에 슬픔이 많이 드러나요. 조금씩 보이는 그의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집중하죠.”


너무 다른 두 마슈칸에 전혀 다른 버전의 스티븐을 준비하기도 했던 이현욱은 결국 본질은 같다는 걸 깨달았다.

“마슈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것만 가지고 올라가요. 주시는 만큼 느껴지는 만큼 극적으로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은 베테랑이시니까 제가 잘 받아야 하는데그래서 긴장되죠.”


스티븐 역시 전혀 다르다. 이현욱은 다소 정적이면서도 고뇌하는 듯한 스티븐이라면 강영석은 소년이 성장기를 지나듯 스스로의 상처와 답답한 속내를 폭발시키는 스티븐이다.

“현욱이가 슬기로운 답안을 가지고 있네요. 배우에 따라 성격과 호흡은 다르지만 마슈칸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아요. 상대가 바뀐다고 내가 바뀔 수는 없는 거죠. 물론 처음 부딪혔을 때 생경하기는 하겠죠. 그걸 맞춰가는 건 배우의 숙명이에요. 우리 현욱 배우는 완벽해요. 저는…일주일쯤 지나면 진짜 봐줄 수 있을 거예요.”

지나치게 겸손한 대선배 이호성에 이현욱은 몸둘 바를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 '역설', 이호성의 살풀이와 이현욱의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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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드위키드송’ 이호성(왼쪽)과 이현욱.(사진=양윤모 기자)
“작품의 키워드 중 하나가 역설이에요. 마슈칸도, 스티븐도 본심이 아닌 얘기를 하고 음악도 그래요. 그 키워드를 알아채면 그 의미가 더 빨리 다가올 거예요.”

이현욱의 전언에 “슈만의 모든 곡은 가사가 정반대로 간다”는 이호성의 첨언처럼 ‘올드위키드송’의 대사, 웃음 그리고 음악은 역설의 향연이다.

“(올드위키드송) 작가가 ‘시인의 사랑’의 시인이 마슈칸으로 착각하게끔 썼어요. 세상의 모든 꽃들이 피는 5월에 고난이 시작되거든요.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학생들을 가르쳐요. 동상이몽이죠.”

이같은 역설 속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아픔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슈칸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대해 이호성은 “파고 파고 또 파도 모를 것 같다”고 전한다.

“이를 악물고 나 홀로…안쓰럽기도 하고 꼴 보기 싫기도 하고…애증이죠. 눈물이 나려는 걸 이를 악물고 노래를 불러요.”

이현욱은 제5곡인 ‘내 마음 적시리’(Ich will meine Seele tauchen), 이호성은 마지막 곡인 ‘옛날의 불길한 노래’(Die alten, boesen Lieder, 올드위키드송)를 가장 인상적인 곡으로 꼽는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너무 울려요. 아직도 계속 듣고 다니는데 스티븐과 마슈칸의 관계의 꼬임과 고독을 담아낸 것 같아요. 멜로디를 들으면 항상 전율이 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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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은 '시인의 사랑' 중 제5곡인 '내 마음 적시리'를 가장 인상적인 곡으로 꼽았다.(사진=양윤모 기자)

 

이호성은 내 관이 왜 그리 크고 무거웠는지를 알리는 ‘옛날의 불길한 노래’를 “우리나라로 따지면 살풀이”라고 표현하며 “끔찍한 고통을 관에 담아 제일 깊은 곳에 묻어버림으로서 해피엔딩을 맞는다”고 전했다.

마슈칸의 멈춰진 과거를 상징하는 듯한 괘종시계, 배고픔에 악다구니 치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파이 등 극에는 다양한 상징들이 존재한다. 이 중 이현욱은 ‘모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 놓았다. 극 중에는 오스트리아 티롤, 유대인들의 전통 모자 야물커(Yarmulke, '키파'라고도 불린다) 등이 등장한다.

“과연 나는 나한테 맞는 모자를 쓰고 있을까? 꼭 스티븐이 아니라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요. 나도 모르게 내 모습을 부정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2막 1장에서 오스트리아 티롤을 벗어 던지면서 ‘저한테는 맞지를 않는다’는 스티븐이나 그 모자를 쓰면서 ‘네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마슈칸 등 모자가 던져주는 화두가 큰 것 같아요.”


◇음악이 또 다른 주인공, ‘올드위키드송’이 선사하는 ‘슬픔과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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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드위키드송’의 죠세프 마슈칸 역의 이호성(왼쪽)과 스티브 호프만 역의 이현욱.(사진=양윤모 기자)

 

“우리 극은 뮤지컬이 아니에요. 분명 연극인데 ‘시인의 사랑’이라는 연가곡들이 작품 깊숙이,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처럼 개입되죠. 무대에 배우는 두명이지만 관객이 느끼는 등장인물은 슈만도 있고 하이네도 있어요. 연극 마니아들도 여태껏 못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특이한 체험이 될 겁니다.”

이렇게 말한 이호성은 “좋은 작품은 화두를 던진다”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슬픔과 환희 사이에서 행복하기도 하다가 틀어지기도 하죠. 행복한 분들도, 삶에 지쳐 외로운 분들에게도 위로가 될 공연이에요. 저 역시 대본을 읽고 영상을 보면서 많이 위로 받았죠.”

고독하고 외롭다는 가을이다. 슈만과 하이네의 이야기가 깃든 ‘시인의 사랑’을 바탕으로 마슈칸과 스티븐, 그들을 연기하는 이호성과 이현욱이 전하는 위로는 굉장한 힘을 발휘한다.

“세상은 나만 외롭고 고독한 게 아니구나, 굉장히 힘이 되고 기분 좋아지실 거예요.”
그렇게 생각 많은 두 남자, 이호성·이현욱의 ‘고백’은 위안으로 해피엔딩을 맞는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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