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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직도 치맥...올여름엔 스맥, 버맥 어때요?"

입력 2017-06-28 07:00
신문게재 2017-06-28 13면

한강에서 치맥은 지겨워
(왼쪽)델리아메리칸, (오른쪽)스테이크보스

 

 

“아직도 치맥하세요?”



프랜차이즈업계가 치맥(치킨+맥주)을 대체할 수 있는 메뉴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스맥’과 ‘버맥’이다. 스맥은 스테이크와 맥주를, 버맥은 버거와 맥주를 의미한다.

스맥과 버맥은 매장에서만 즐길법한 음식이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메뉴들이 늘어나면서 거리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거듭났다.

스맥과 버맥의 대표주자는 푸디세이가 론칭한 ‘스테이크보스’다. 테이크 아웃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스테이크보스’는 특수 제작한 전용 용기에 스테이크와 각종 샐러드 등의 가니쉬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스테이크 메뉴에 올해는 신메뉴인 라이스볼과 스테이크버거를 추가로 출시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라이스볼은 컵밥의 형태로 동일한 스테이크를 이용해 철판볶음밥 형식으로 제공하고 스테이크버거는 기존의 햄버거와는 다른 즉석수제조리버거로 동일 스테이크를 활용해 만들었다. 스테이크 버거는 치아바타빵을 이용해 식감을 더욱 살렸다.

버맥은 한강 공원에서 특히 인기 있는 메뉴다. 한강 공원 주위에 유명 프랜차이즈 버거집들이 속속 들어서는 것도 버맥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버거는 테이크아웃하기 편리한 메뉴로 치맥을 위협하는 대표 메뉴로 꼽힌다. 최근 가맹점 확대에 나선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인 ‘델리아메리칸’도 버맥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다.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델리아메리칸은 수제 패티와 수제 빵, 양상추, 피망, 양파 등의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주문 즉시 버거를 제조한다. 맥주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비중이 크게 늘었다. 델리아메리칸은 여름 나들이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멕시칸 전통 요리인 ‘자이로 (Gyro)’와 미국 정통 수제 샌드위치인 ‘서브햄(Sub ham)’ 2종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델리아메리칸 관계자는 “미주와 유럽에서는 버맥이 친근한 메뉴로 자리잡았고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면서 테이크 아웃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즉석에서 구워낸 고소한 빵 위에 각종 야채를 볶아 올린 멕시칸 요리인 자이로와 쌀바게트를 오븐에 구워 햄, 치즈, 양상추 등을 올린 후 과일향 소스를 뿌린 서브햄은 젊은 층으로부터 열띤 찬사를 받고 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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