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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사상 첫 강우 콜드 무승부

이대은·임지섭, 선발 대결서 1이닝 2실점
SK 최민재·기아 이정훈·한화 김태연, 홈런

입력 2017-07-14 20:46

한국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비가 갑자기 쏟아진 탓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북부리그(경찰청, 고양, LG, SK, 두산, 화성)와 남부리그(상무, 케이티, 롯데, KIA, 한화, 삼성)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6회 초 강우 콜드로 3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7년부터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2007년에는 9회까지 모두 진행해 3대 3으로 비겼다. 2012년에는 비 때문에 경기가 아예 열리지 못했다. 2014년에는 궂은 날씨에도 일단 경기를 시작했지만, 2회 쏟아진 비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북부 올스타는 1회 말 상대 선발 상무 임지섭을 두들겨 선취점을 냈다. SK 최민재가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2사 1·2루에서 고양 조원빈이 중견수 쪽 안타로 1점을 더했다.

남부 올스타는 2회 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삼성 김성훈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기아 이정훈이 상대 선발 경찰청 이대은의 시속 139㎞ 공을 때려 오른쪽 중간 담을 넘겼다.

3회 초 남부 올스타의 선두 타자 한화 김태연은 두산 방건우가 던진 공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겼다.

북부 올스타는 3회 말 1사 후 경찰청 윤대영의 좌익수 쪽 안타와 두산 이우성의 3루타를 묶어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회 초 남부 올스타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중단됐다.

북부리그 평균 자책점 1위 이대은(2.96)은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남부리그 평균 자책점 1위 임지섭(2.81)은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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