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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반긴 애플의 약속…“크고 아름다운 공장 3개”

입력 2017-07-26 11:24

Apple-China Data Center
사진은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배경으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3개의 크고 아름다운 공장(three big plants, beautiful plants)을 짓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애플 측은 이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는 않았다.

또한 애플이 과연 미국의 어디에 얼마나 큰 규모로 공장을 지을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아이폰 등 주력제품을 현재 중국의 제조업체에서 조립하고 있는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쿡, 당신은 알고 있겠지만, 이 나라에 애플의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내 행정부가 경제적 성공을 거두는 것은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그러자 그가 내게 전화를 걸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팀쿡 CEO는 법인세 개혁과 설비투자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인 폭스콘이 미국에 큰 공장을 짓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위스콘신주가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애플 아이폰 공장을 미국에 유치할 것이라고 줄곧 강조해왔다.

WSJ은 애플이 미국에서 200만 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회사가 직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8만 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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