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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전세가율 상회지역, 매매도 활기

입력 2017-07-27 13:39

170727_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서울지역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5%에 육박하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신규분양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4.6%로 나타났다.

이 중 △서대문구(80.2%)는 전세가율이 이미 80%를 넘어섰고 △성북구(79.2%) △구로구(77.9%) △관악구(77.7%) △성동구(77.5%) △동작구(76.5%) △금천구(75.6%) △중랑구(75.5%) △강북구(75.2%) △동대문구(74.7%) 등 10곳이 서울 평균 전세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전세금에 조금만 돈을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보니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아져 매매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관악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5건으로 지난해 동월(275건)보다 61.82% 늘었다.

중랑구(340건→512건)는 50.59%, 동작구(471건→656건) 39.28%, 금천구 (311→431건) 38.59% 등 강북구를 제외한 이들 지역에서 작년 대비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는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중인 성북구(79.2%) 종암동에 위치한 종암SK(1999년 입주)의 전용 59㎡ 9층이 지난 6월 3억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전용 59㎡ 14층의 전세는 2억8000만원에 거래돼 불과 2500만원만 보태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분양 업계 한 관계자는 “갈수록 높아지는 전세가에다 입주 물량 부족으로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집을 구매하는 쪽으로 돌아서며 매매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이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서울 평균 전세가율을 상회하는 서대문구, 구로구, 중랑구, 동대문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9월 서대문구에서는 삼성물산이 가재울 뉴타운 5구역인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25층, 11개동, 총 99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13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북아현뉴타운’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신촌’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26가구 규모로 이 중 34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구로구에서는 항동지구 내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한양은 항동지구 5블록에서 ‘항동 한양수자인(가칭)’ 6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7블록에 ‘구로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17층, 4개동, 전용면적 84, 101㎡, 총 34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동대문구에서는 태영건설이 9월 중 장안2구역을 재건축 한 ‘장안2구역 데시앙(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동대문구 장안동 291-1 일원에 들어서며 총 469가구 규모로 중 일반분양가구수는 174가구다.

롯데건설은 10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 한 ‘청량리 롯데캐슬’을 1372가구를 선보인다.

중랑구에서는 한양이 9월 면목1구역을 재건축한 ‘면목1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97가구(전용 23~84㎡) 규모로 이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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