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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올해 신규설정 공모펀드수 업계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 37개 공모펀드 신규설정…작년 1등 삼성자산운용 누르고 최다
삼성자산운용, 24개로 급감…ETF 10개 내놓은 덕에 순자산 증가 체면치레
KB자산운용, 작년 비해 가장 활발…펀드 18개 늘고 순자산 6672억 불어

입력 2017-08-22 16:36
신문게재 2017-08-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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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공모펀드를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 가장 많이 새로 설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최다 기록을 세웠던 삼성자산운용을 누르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38개 국내 자산운용사가 234개 공모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7개 공모펀드를 새로 선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일 많은 공모펀드를 내놓은 삼성자산운용을 제치고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공모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신규 공모펀드 순자산은 6438억원에서 8499억원으로 2061억원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24개 공모펀드를 새로 설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개 선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16개 줄었다. 24개 중 상장지수펀드(ETF)를 10개 내놓은 덕에 순자산마저 쪼그라드는 일은 피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신규 공모펀드 순자산은 3485억원에서 9197억원으로 5712억원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신규 공모펀드를 가장 많이 늘린 회사는 KB자산운용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13개)보다 18개 많은 31개의 공모펀드를 올해 신규 설정했다. 순자산은 1362억원에서 8034억원으로 6672억원 불었다.

상품별로 보면 채권ETF가 자금을 쓸어담았다. ‘삼성KODEX종합채권(AA-이상)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5975억원)을 비롯해 순자산 상위 10개 중 7개가 채권ETF다. 순수 주식형 공모펀드는 10위권에 하나도 없다.

이수희 한국펀드평가 과장은 “채권펀드를 비롯한 일부 유형 순자산만 주로 늘었다”며 “펀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주식형 공모펀드의 자금 몰이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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