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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725억…전년비 10.2%↑

입력 2017-11-10 16:06

동국제강 로고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7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다.



또 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5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25.5% 상승하며 올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조3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순이익은 외환 이익이 대폭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98.3% 감소, 전분기 대비 92.6%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철강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고, 3분기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국제강은 4분기 건설 경기의 호조가 당분간 유지되고,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음에 따라 매출과 수익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말 3조82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올해 3분기 말 현재 2조7200억원까지 줄였다. 추가로 지난 10월 23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2천억원을 현금 상환하며 2014년 말 남아있던 공모사채 1조1700억원을 3년 사이에 모두 상환했다.

차입금 규모가 크게 줄며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22.6%으로 2008년 이후 10년 내 최저 수준까지 낮췄다. 이는 지난해 말 135.9% 대비 13.3%p 낮춘 것이며, 10년 사이 가장 부채비율이 높았던 2013년 179.5% 대비 무려 56.9%포인트 줄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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