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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돕자"…지역 경기 활성화 나선 지방은행

BNK·DGB·JB 등 금융지주 지방 중소기업 지원 나서
BNK부산·경남은행, 1조 규모 대출 공급
지역 중소기업과 생계형 자영업자 대상
DGB대구은행도 업체별 10억 자금 지원

입력 2018-01-16 16:59
신문게재 2018-01-17 6면

지방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인건비 등 운전자금 문제로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지역 기업들에게 특별대출을 시행해 경영 압박 해소를 돕는다는 취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 DGB대구은행,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등 주요 지방은행들은 설을 앞두고 지역 기업들에 대한 특별자금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6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원의 ‘BNK 2018 뉴 스타트 새해맞이 나눔대출’을 지원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5000억원(신규자금 2000억원, 기한연기 3000억원)을 3월 16일까지 두 달간 공급할 예정이다.

중점 지원 대상은 △창업 3년 미만 중소기업 △10년 이상 거래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생계형 자영업자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중점 지원 대상 기업에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1.0%까지 금리 추가 감면도 이뤄진다.

대구은행도 지난 15일부터 3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은행의 자금 지원은 특히 원자재 결제대금과 임직원 급여 등 운전자금으로 자금부족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는 데 방점이 찍혔다.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들이 지원대상이다.

대구은행의 특별자금 공급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로 업체당 1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들의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산출금리대비 최대 2.0%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5년 이내의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의 대출도 가능하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특별자금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자금을 공급해온 만큼 올해도 시행할 예정”이라며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주요 은행 설 명절 특별자금 공급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부산·경남은행 대구은행 전북·광주은행
-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위해 1조원규모 ‘BNK 2018 뉴  스타트 새해맞이 나눔대출’
-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업에 우대금리와 함께 자금 공급
- 자금난 겪는 중소기업 위해 3000억원 특별자금 공급
- 지역 전략산업 영위기업  등 대상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우대금리 최고 2.0%포인트  적용
- 예년 수준의 특별자금 지원 예정
- 작년 설 1700억원(전북은행), 3000억원(광주은행) 지원
 (자료=각사)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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