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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폐막] 황연대 성취상 30주년…뜻깊은 마무리

입력 2018-03-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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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황연대 여사가 역대 수상자로부터 메달과 감사패를 받고 있다. (연합)

 

지난 9일 시작된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8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무려 3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49개국에서 5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83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북한이 동계패럴림픽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노르딕스키의 김정현과 마유철을 포함해 선수단 20명과 대표단 4명을 파견하며 ‘평화 올림픽’에 의의를 더했다.

특히 이날 폐막식에서는 대회 최우수상급인 ‘황연대 성취상’ 제정 30주년을 맞아, 선수 시상식과 함께 황연대 박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진행했다.

황연대 성취상은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한국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로 한국 장애인 재활운동에 헌신한 황 박사의 공적을 기려 제정된 상으로,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남녀 선수에게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알파인스키의 아담 홀(뉴질랜드)과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시니 피(핀란드)가 황 박사로부터 직접 메달을 수상했다.

또 역대 황연대 성취상 수상자 5명이 제정 30주년을 맞아 황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다음 패럴림픽 대회 개최지인 베이징 시장에게 대회기를 넘기는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한국 패럴림픽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거두며 종합순위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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