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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ZTE 제재에 시진핑, "중국 첨단 핵심기술 확보 가속화"

입력 2018-04-22 13:49
신문게재 2018-04-22 17면

CNN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보화가 중화 민족의 천재일우의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다”며 첨단기술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 주석은 20~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인터넷 안전 정보화 업무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에 대한 더 많은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ZTE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등 중국의 첨단기술 약진을 견제하고 나선 가운데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무역마찰 영역에서 국가지원 확대를 약속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회의는 2년 전 당 인터넷 안전 정보화 공작소조로 만들어 좌담 형식으로 열렸던 것을, 지난 3월 전인대 개편을 통해 위원회로 승격시켜 공식화 한 뒤 처음 열린 회의다. 시 주석을 필두로 부주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모두 참석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결단과 끈기를 갖고 무게 중심을 잡아 정보 영역의 핵심 기술 돌파를 가속화 해야 한다”며 중국 특색의 인터넷 강국 건설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 재정세제 국제무역 인재 지식재산권보호 등 제도환경을 완비해야 한다”면서 “기초연구와 기술혁신을 연계하는 빠른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공산당 중앙의 인터넷 안전과 정보화 사업에 대해 강화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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