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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 압수수색…CCTV·USB 확보

입력 2018-04-22 15:19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8)씨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2일 김씨의 활동 기반인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정오부터 수사팀을 파견, 건물 안과 밖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주변 차량 2대의 블랙박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출판사 사무실에서는 이동식저장장치(USB)도 1개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추가 증거자료 확보와 출입자 확인,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김씨가 운영한 네이버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은 지난달 21일 첫 번째 압수수색 이후에도 해당 사무실에 지속해서 출입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초 압수수색 당시 건물 안팎의 모습을 촬영한 CCTV 영상을 가져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한 달이나 지난 시점에 이뤄진 이번 CCTV 압수수색을 놓고 ‘뒷북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당시에도 김씨 등 3명이 USB를 화장실 변기에 던지고 물을 내리는 등 증거인멸 시도를 포착하고서 이들을 긴급체포해 구속한 바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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