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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서 시즌 첫 우승…21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입력 2018-04-22 16:56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이소영 (1)
이소영이 22일 경남 김해시 인근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 72·6810야드)에서 열린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6억 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후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이소영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6억 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소영은 22일 경남 김해시 인근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 72·68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를 범하고 버디를 6개나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6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영은 그 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1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특히 이소영은 데뷔 시즌 1승을 올리고도 후반 시즌에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그 해 1승을 올리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올린 이정은에게 신인상 수상을 넘겨주었다.

선두와 4타 차이를 보이며 공동 9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고, 3번 홀(파 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9번 홀(파 4)에서 1타를 더 줄여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로 3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소영은 후반 들어 10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낚아 2개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에 올랐다. 그러나 13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은 이소영은 이어진 14번 홀(파 4)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리고 16번 홀(파 5)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남은 2개 홀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9언더파 207타로, 2위 그룹을 2타 앞서며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이날 단독 선두로 챔피언 조로 나선 조윤지 등이 경기를 마치는 순간 이소영은 시즌 첫 우승을 확정 짓었다.

작년 시즌 KLPGA 투어로 복귀한 후 지난 달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이날 2타 차 2위로 경기를 시작해 시즌 2승을 노렷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오지현, 안나린, 남소연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조윤지는 4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로 밀려나며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KLPGA 투아에 데뷔해 개막전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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