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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1Q 영업익 1063억원…전년比 50.3%↑

입력 2018-04-24 17:17

oci
(OCI 제공)
OCI는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매출 8569억원4700만원, 영업이익은 1063억2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4.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수치다.



OCI에 따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는 폴리실리콘 전 세계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계절적 비수기와 한국 공장 정기 보수로 판매량이 하락해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이 12% 감소해 4270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44% 하락한 360억원에 머물렀다. 이 시기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2% 줄어들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정기보수 이후 판매량이 정상화되고 판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상당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본블랙 제품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을 기록했다. MSE의 모듈 판매량 증가 등 새만금발전 영업이익 상승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현재 48㎿에 머물고 있는 MSE 모듈 공장 가동률도 올해 상반기 중 풀가동(200㎿)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아울러 OCI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5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내 완공 및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분기 OCI는 베이직케미칼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 모두 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원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이우현 OCI 사장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말레이시아 설비(OCIMSB)의 정기보수 및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개선이 실시된다”며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 역시 2분기 포항 및 광양 공장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판매량 하락 및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OCI는 이날 주주 배당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장은 “현금 흐름 등 여건이 허락한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5%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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