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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GS칼텍스 매경오픈 셋째 날도 단독 선두…생애 첫 우승 ‘눈앞’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 3타 줄여 1언더파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박성현·아지테쉬 산두와 함께

입력 2018-05-05 18:20

이동하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동하.(사진=KPGA)




이동하가 2018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 상금 10억 원) 셋째 날도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동하는 5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 71·70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로 4오버파 75타를 치며 부진을 보였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박상현, 아지테쉬 산두(인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 1타 차를 보이고 있는 이상희가 대회 마지막 날 역전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쓴다.

2008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동하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가 마지막 날 무너지면서 우승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하지만 이동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과 달리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동하는 2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낚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고 선두 자리도 내주었다.

후반 들어서도 이동하는 버디는 단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1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톱 10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던 선수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까먹어 이동하가 선두 자리를 지키게 해주었다.

이동하는 “작년 K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는데 당시에는 너무 긴장해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순간 집중력을 잃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까먹었지만 긴장도 되지 않았고 마음 편하게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 역시 편안한 마음으로 생애 첫 우승을 올리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생애 첫 승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이상희2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상희.(사진=KPGA)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대회 2연페에 도전하고 있는 이상희는 이날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9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이상희는 12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4번 홀(파 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남은 홀 모두 파로 마쳐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 달성에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에 자리한 박성현은 이날 14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16번 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18번 홀(파 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벌어두었던 타수를 모두 까먹고 이븐파로 마쳐 공동 2위에 자리해 아쉬움을 남긴채 이날 경기를 끝냈다.

공동 2위로 이날 겨기를 시작한 산두 역시 이날만 3타를 잃었다.

지난 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곧바로 귀국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이날 2타를 7오버파 220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따라서 양용은은 코리언 투어에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일본과 한국 우승을 노렸지만 산두와 9타 차를 보여 사실상 힘들게 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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