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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멤버 브리트니 린시컴,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컷 탈락…5오버파 149타

입력 2018-07-22 08:47

브리트니 닌시컴
LPGA 투어 멤버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2017-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 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애 남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쳤지만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2017-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 상금 350만 달러)에서 컷 탈락했다.

린시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 주 니컬러스빌 인근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6개로 1언더파 71타 치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회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로 부진을 보여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스코어는 4언더파 140타 였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따라서 린시컴은 전날 2라운드 경기를 펼쳐야 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날 2라운드에 나서 마쳤고, 결국 컷 탈락했다.

여자 골퍼로써는 여섯 번째 PGA 투어 대회에 나섰던 린시컴은 “오늘은 훨씬 차분하게 쳤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린시컴은 1라운드에서는 너무 긴장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린시컴은 “아마도 관중이 아침에 많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차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나의 퍼터가 오늘은 가까이 들어갔고 좋은 퍼트가 많이 나왔다. 버디를 많이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17번 홀(파 5)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홀까지 116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기록해 2타를 줄였다.

린시컴은 자신의 이글 샷에 대해 “이번 주 최고의 장면 이었다”며 “치자마자 좀 짧다고 느꼈다. 내 쪽으로 돌아올 것 같았다. 공이 떨어진 것을 보고 ‘좋아, 위에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홀로 다시 굴러갔다. ‘세상에!’라고 외쳤다“고 기뻐했다.

린시컴은 이날 전반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린시컴은 “정말 멋졌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린시컴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1승을 올리기도 했다.

린컴은 드라이브 비거리는 1라운드 264.4야드에서 2라운드 255.5야드로 줄었지만, 정확도는 1라운드 71.43%에서 2라운드 78.57%로 향상됐다. 올 시즌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69.5야드를 날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린시컴은 LPGA 투어에서 작성했던 드라이브 샷 비거리 보다 적게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바바솔의 자매 회사인 퓨어실크의 후원을 받는 린시컴은 후원사 초청으로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

린시컴은 “나 자신을 알아가고 긴장을 어떻게 푸는지 배운 일주일 이었다”고 이번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 대회는 분명 내가 출전해왔던 대회보다 훨씬 큰 무대, 혹은 다른 무대였다”며 “다가오는 메이저대회에서는 첫 티 오프를 할 때 긴장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긴장 속에서 경기하는 법을 배웠다. 이 경험이 미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린시컴은 남자대회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남자 선수들과 함께 레인지, 그린에서 공을 친 것은 정말 좋은 기분이었다. 선수들은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 매 순간을 즐겼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여자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8년 재미교포 미셸 위 이후 린시컴이 처음이다.

미셸 위와 린시컴에 앞서 베이브 자하리아스, 셜리 스포크, 수지 웨일리(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남자 대회에 도전했지만,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는 1945년 LA오픈에 출전한 자하리아스가 유일하다.

이날 경기 치러진 3라운드 경기는 일몰로 인해 30여명의 선수가 경길르 마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를 마친 샘 라이더(미국)가 17언더파 199타로 4명과 함게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나머지 3명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위창수가 2개 홀을 남기고 10언더파로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마친 김민휘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0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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