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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한화도 '통큰 투자'…수혜株 찾아볼까

삼성, AI·5G통신·바이오·전장부품 등 4개분야 신사업 육성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에스원…삼성 투자 수혜주로 꼽혀
한화는 한화케미칼·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각광

입력 2018-08-13 15:06

지난 주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이어 한화그룹도 5년간 투자와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에선 두 기업과 관련된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터키 리라화 급락 여파로 삼성과 한화 주가도 하락세다. 오전 10시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에서 보합한 12만5500원에 거래중이고 한화는 0.9% 내린 3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계열사 중 삼성SDI와 삼성에스디에스는 전 거래일 보다 각각 0.94%, 1.56% 급등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 상승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삼성그룹이 3년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 직접 채용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전날 한화그룹도 5년간 총 22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3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임을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의 투자에 대해 “그동안 언급돼 왔던 100조원 투자에 비해 훨씬 큰 규모”라며 “불확실성이 넘쳐나는 한국 경제에 있어 최소한의 안전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은 △AI(인공지능) △5G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을 4대 미래 성장사업을 핵심 테마로 규정하고 신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와 관련된 계열사가 수혜주로 꼽혔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고용 유발에는 시설투자가 필연적”이라며 “그룹사 시공을 담당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그룹사의 설비투자(CAPEX) 시 상품판매·통합보안·건물관리의 수주가 기대되는 에스원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화는 △항공기 부품 및 방위 산업 분야 △석유화학 △신규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 △태양광 사업 △금융 부문 등 계열사 전반에 걸쳐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항공·방위산업 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석유화학 업체인 한화케미칼, 서비스 산업체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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