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1000만달러 주인공 탄생…페덱스컵 순위 1위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 ‘유력’

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1일 개막…‘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5년 만에 출전

입력 2018-09-19 15:36
신문게재 2018-09-20 14면

브라이슨 디섐보
현재 페덱스컵 순위 1위를 달리며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꿈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AFP=연합)

 

2017-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 탄생이 임박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 출전하는 PGA 투어 마지막대회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900만 달러)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인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 70·7385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 출전하고 있는 30명의 선수 모두가 우승 후보다. 이들 중 21명이 이번 시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시즌 1승을 올리지 못한 9명의 선수들 역시 이번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음을 인정 받은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누가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를 것 이가다. 또 5년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등장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먼저 페덱스컵 챔피언 트로피와 상금 1000만 달러에 가장 가까이 간 선수는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페덱스컵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다.

PGA 투어에 따르면 디섐보는 이 대회에서 공동 29위까지 내려가더라도 산술적으로 페덱스컵 1위를 지킬 확률이 남아 있다.

 

 

2018091928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3위 토니 피나우, 4위 더스틴 존슨, 5위 저스틴 토마스도(이상 미국)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자력으로 페덱스컵 1위에 등극해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특히 피나우는 이번 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3위에 자리해, 이번 대회에서 시즌 무관의 한을 풀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을 마칠 수 있기를 꿈꾼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도 현재 5위지만, 우승하면 2년 연속 페덱스컵을 품에 안을 수 있다. 2007년 페덱스컵이 도입된 이후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토머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우즈만이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에 2007년과 2009년에 걸쳐 두 차례 올랐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톱 5에 오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돈방석에 앉는다. 우승상금 162만 달러와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더해 1162만 달러를 한번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차례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우즈도 5년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1월 복귀한 우즈는 이번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구름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며 흥행을 이끌었고, 페덱스컵 순위 20위로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따라서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8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사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