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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코스피, 내년 2분기에 상승 전환할 것…1850~2350p 예상"

입력 2018-11-15 08:52

코스피 추이 및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코스피는 내년 흐름까지 박스권을 형성하다 2분기쯤 상승 전환할 것”이라며 “예상 밴드를 1850~235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코스피는 미중 무역갈등,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정책 정상화 가속, 이익 쏠림 현상, 수급 환경 악화 네 가지로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네 가지 악재들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희망은 있다”며 가장 먼저 밸류에이션 매력을 들었다. 그는 “코스피는 2100포인트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비율(PER) 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내외”라며 “내년 이익이 올해보다 20% 감소한다고 가정해도 저평가 기준선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수익률은 2.5%를 넘어서 국고 20년물 금리 대비 0.5%포인트 가량 높다”며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기 직전인 지난 2016년 하반기 때보다 격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자사주 매입은 부정적인 기관 수급을 상쇄해줄 것”이라며 “시가총액 대비 제조업 현금 보유 비율은 14%를 넘는 등 과거 평균 대비 3%포인트 이상 높아 PBR 1배 이하로 떨어진 현재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말 기준 PBR 1배인 2350포인트를 내년 코스피의 보수적 상단으로, 리먼 때 PBR 저점 0.8배를 적용한 1850포인트를 하단으로 제시한다”며 “1분기까지 1850~2250포인트의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2분기쯤 변곡점을 형성한 후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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