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동결 혹은 6개월 유예 추진에 자유한국당도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24일 서울 은평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직능단체 회장단 정책간담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동결하거나 정 어려우면 반년이라도 유예해 달라고 여러 번 언급했는데, 정부와 여당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노조 출신이기 때문인가”라며 “소득주도성장을 정말 비판한다면 최저임금 인상 연기에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선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정책이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실제로 해보니 사회적 불평등이 더 늘었다, 잘못했다’고 고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