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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기능성 섬유 '에어로쿨' 17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18-12-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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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18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효성 사업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은 섬유사업 자회사인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쾌적 기능성 섬유인 ‘에어로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17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에 대해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또는 국내시장규모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한다.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4개 사업회사에서 에어로쿨을 포함해 총 9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효성티앤씨는 에어로쿨 외에도 지난 2002년부터 폴리에스터 극세사 ‘M2’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았으며, 2008년 폴리에스터 신축섬유 ‘제나두’와 2011년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도 포함됐다. 올해 사이먼 위트마쉬-나이트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담당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를 영입한 효성티앤씨는 고객사와 공동 원단 개발 등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용 원사(2004년)와 안전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2007) 2개 제품이 10년 이상 세계일류상품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효성첨단소재는 경량화·형태안정성·친환경에 집중한 제품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효성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냉온수관용 초고압 파이프수지 ‘토필렌(TOPILENE) R200P’이 세계일류제품으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원료인 프로필렌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춘 점과 50년 이상의 장기 수명, 화학적 안정성, 환경친화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효성중공업에서는 245㎸ 가스절연개폐장치, 420㎸ 가스절연개폐장치가 선정됐다. 2013년에 처음 일류상품에 선정된 효성의 가스절연개폐장치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된 수출형 제품이다. 기존 단로기, 피뢰기, 차단기 등 개별 기기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설치면적을 획기적으로 축소시킴으로써 고객의 비용 절감을 이끌었다는 게 효성 측 설명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짧게는 6년 길게는 17년 동안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 받은 제품들로, 기술중심 경영철학에 대한 집념으로 일구어낸 차별화된 기술력의 산물”이라며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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