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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18조2000억원…공모·사모 격차 심화

입력 2019-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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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예탁결제원)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18조원을 넘어섰지만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는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2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은 18조2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 전체 1만4789개 펀드 가운데 48.0%인 7106개 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금을 지급했다.

공모펀드는 3조3678억원을 지급해 전년보다 8.6% 감소했으나, 사모펀드는 14조8794억원을 지급해 25.9% 증가했다.

예탁원은 “사모펀드는 규제 완화와 특별자산·부동산 펀드의 성장 덕분에 이익배당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그러나 공모펀드는 성과 부진으로 3년간 정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재투자 금액은 8조7256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47.8%를 차지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각각 70.4%(2조3719억원), 42.7%(6조3537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6155개이며 52조4906억원의 청산분배금이 지급됐다. 청산된 펀드는 사모펀드가 5408개(87.9%)에 청산분배금 49조9098억원(95.1%) 규모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규 펀드는 1만361개였고 설정 금액은 122조2078억원이었다. 공모펀드가 17조9999억원(14.7%), 사모펀드가 104조2079억원(85.3%) 각각 설정됐다.

예탁원은 “최근 증권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주식형 및 주식혼합형 펀드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공모펀드 설정액이 전년 대비 10.3%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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