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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2000억원 규모 스마트 건설기계 육성사업 추진"

입력 2019-01-23 13:24

성윤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 간담회에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철준 PD bestnews2018@viva100.com)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기계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 사업과 스마트 생산시스템 패키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을 포함한 산·학·연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일반기계 부문이 지난해 최초 연간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대내외 교역환경 악화에도 실적 유지에 힘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성 장관은 “미중 통상 분쟁,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 조짐 등으로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총결집해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해달라”며 “정부도 군산의 건설기계, 김제의 농기계, 영주의 베어링 등 기계산업 거점도시에 관련 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 앞서 권영열 화천기계 회장,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대표이사,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계장비 산업 리더와의 대화’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기계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세계 수출 8위라는 성적을 거둔 기계장비산업이 향후에는 신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산업부는 공급, 수요, 소재·부품, ICT(정보통신기술) 등 기계장비 전후방 산업 간 협력을 위한 ‘스마트 기계장비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수요처 확보 곤란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지원하고, 수요연계형 R&D(연구·개발) 및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 장관은 “‘소재부품특별법’을 ‘소재부품장비특별법’으로 확대 개정해 기계장비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고, 공신력 있는 장비산업 통계를 정비하는 등 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기계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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