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소는 하품밖에 버릴 것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게 소를 활용해 왔다. 가죽, 고기, 뿔 등 여러 부위가 널리 사용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소의 다리뼈를 우려낸 사골 국물은 부드럽고 구수한 맛과 뛰어난 영양 성분으로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에게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다. 그러나 실제 가정에서 제대로 된 사골 국물을 내기에는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자리를 지켜야 되는 등 불편함이 많아, 직접 사골 요리를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농축 형태로 편의성을 더하고, 1인분 단위 포장으로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오늘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전통 가마솥 방식 그대로, 국내산 사골과 천일염만을 넣어 제대로 만든 간편 사골 육수 제품을 활용해 순식간에 사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잘 우러난 사골의 깊은 맛과 만두의 든든함이 어우러진 ‘사골 떡만두국’, 다양한 재료의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사골 부대찌개’, 그리고 겨울 별미 우거지에 사골 감칠맛을 더한 ‘사골 우거지국’이다.
◆사골떡만두국
★재료: 떡국 떡 100g, 왕만두 2~3개, 대파 1/4대, 구운 김 약간, 달걀 1개
★양념: 물 500g, 샘표 가마솥방식 사골육수 1포, 소금 3꼬집, 다진마늘 1티스푼(5g)
★만드는 법
① 대파는 송송 썰고, 구운 김은 고명에 올릴 만큼 가늘게 채 썬다.
②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각각 지단을 부친 다음, 고명용으로 가늘게 썬다.
③ 냄비에 물과 샘표 가마솥방식 사골육수 1포를 넣고 끓인다.
④ 육수가 끓으면 떡과 만두, 다진 마늘을 넣고 익힌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⑤ 그릇에 담고, 고명으로 김과 달걀 지단을 올려 완성한다.
·요리 TIP: 취향에 따라 달걀 지단을 만들지 않고 육수에 바로 달걀 물을 풀어도 좋다.
◆사골부대찌개
★재료: 양파 1/5개(40g), 대파 1/4대(20g), 생표고버섯 1개(15g), 팽이버섯 1/3봉(30g), 김치 1줌(50g), 통조림 햄 1/2캔(85g), 프랑크소시지 1개(45g), 떡국 떡 1줌(35g), 라면사리 1/2개(55g)
★양념: 물 400g, 샘표 가마솥방식 사골육수 1포, 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1/2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만드는 법
① 김치는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 대파, 표고버섯, 팽이버섯은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② 통조림 햄과 프랑크소시지는 기호에 따라 먹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자른다.
③ 전골 냄비에 김치, 양파, 대파, 표고버섯, 팽이버섯, 통조림 햄, 프랑크소시지, 그리고 떡국 떡을 보기 좋게 돌려 담는다.
④ 고춧가루와 고추장, 다진마늘을 섞어 양념을 만든 후, 샘표 가마솥방식 사골육수 1포와 함께 냄비에 올리고 물을 붓는다.
⑤ 모든 재료가 어느 정도 익어 가면 라면사리를 넣어 완성한다.
·요리 TIP: 기호에 따라 당면, 치즈, 통조림 콩 등을 추가해도 맛이 좋다.
◆사골우거지국
★재료: 삶은 우거지 100g, 대파 1/2대(40g), 콩나물 30g, 청양고추 약간
★양념: 물 600g, 샘표 가마솥방식 사골육수 1포, 된장 1.5스푼, 다진마늘 반 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만드는 법
① 삶은 우거지에 된장, 다진마늘, 고춧가루를 버무려 밑 간한다.
② 대파는 굵게 채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③ 냄비에 물과 샘표 가마솥방식 사골육수 1포를 넣고 끓인다.
④ 국물이 끓기 시작면 1에서 밑간해 둔 우거지를 넣는다.
⑤ 맛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콩나물,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 소끔 더 끓여 완성한다.
·요리 TIP: 우거지는 충분히 끓여 먹어야 맛이 부드럽고 좋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도움말=샘표 우리맛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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