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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창업 그래도 프랜차이즈가 낫다?...지난해 일반식당보다 수익 높아

입력 2019-02-17 17:19
신문게재 2019-02-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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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리고

 


 

지난해 일반 식당보다 프랜차이즈 식당이 더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평균 연 매출액은 약 2억4200만원, 일반 식당의 평균 매출액은 약 1억5600만원이다. 매출액으로 86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는 2017년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일반 식당이 프랜차이즈보다 수익률이 더 높다고 발표한 것을 뒤집는 결과다. 지난해 영세업자가 더 힘들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영업이익도 프랜차이즈가 높았다. 프랜차이즈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은 약 3900만원으로 매출의 16.3%를 차지했지만 일반 식당의 영업이익은 약 2700만원(17.2%)으로 확인됐다.

영업비용은 프랜차이즈 식당이 약 2억200만원(83.7%), 일반식당이 약 1억3000만원(82.8%)을 지출하고 있었다.

영업비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프랜차이즈와 일반 식당 모두 식 재료비로 평균 31~32% 비중을 차지했다. 인건비는 평균 18~20%의 비중을 차지했다.

프랜차이즈와 일반식당 모두 고용인 인건비 비중은 매출액 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5억원 이상 일반음식점의 인건비 비중이 25.8%인 반면, 5000만원 미만은 3.0%로 낮았다.

두 사업장 모두 업종별 고객층은 비슷했다. 한식, 중식, 일식은 4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서양식과 피자·햄버거 전문점 등은 20~30대가 많았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영세업체일수록 폐점율이 높았는데 그런 상황이 평균 매출액에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프랜차이즈 외식업이 살아나려면 ‘묻지마 창업’을 줄여야 외식 산업의 질을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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