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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냉동국밥 간편식 출시…토렴 맛 재현

입력 2019-02-21 09:33

서울요리원1
피코크가 정통 국밥의 ‘토렴’ 맛을 재현한 ‘냉동 국밥’(사진)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대중적인 한식 국밥 메뉴인 육개장 국밥, 소고기 설렁탕 국밥 등 9종의 탕반(湯飯, 국밥)을 상품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피코크의 새로운 한식 브랜드인 ‘서울요리원’은 국밥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피코크 서울요리원은 정통 한식을 재해석해 냉동·상온 간편식으로 상품화한 새로운 간편 한식 브랜드로 피코크의 다양한 하위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서울요리원 국밥은 한달 만에 5만개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피코크 국·탕류와 달리 국에 밥을 말아 낸 국밥 형태다. 1인분씩 개별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용기형 제품(210g)과 용기를 생략한 파우치형 제품(210g·2입)로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특히 이번 서울요리원 국밥은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인스턴트 상온 국밥에 비해 밥 맛이나 원재료의 식감 등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밥알, 채소, 고기 등 원물 재료에 농축된 국물을 섞어 코팅한 후 국물이 재료에 침투하기 직전에 급속 냉동시킴으로써 뜨거운 물을 부으면 정통 국밥에서 밥을 갓 말았을 때 맛 볼 수 있는 ‘토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여러 차례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면서 쌀밥 낱알마다 국물이 배어들게 하는 요리 방식이다.

또한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은 밥 함량을 최대 33%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대신 소고기, 고명 등 밥 외의 재료들을 풍성하게 담아 깊은 국물 맛을 냈다.

이외에도 집밥 수준의 품질과 식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의 인스턴트 상온 국밥류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로 선보였다.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용기 기준)은 3000원대 초반으로 기존 2000원대 중·후반 대인 인스턴트 상온 국밥류와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

이처럼 피코크가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냉동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2년 1조4261억원에서 지난2017년 2조원대로 5년 만에 40% 신장했다.

김재률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급속 냉동 기술을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신선함을 담은 냉동 국밥을 준비했다”며 “피코크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은 풍성한 고명, 밥알의 식감, 짧고 간편한 조리를 내세워 즉석밥 시장에서 상온 국밥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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