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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서울 전국체전' 성화, 독도서 채화

입력 2019-09-26 11:22

성화 봉송하는 독도경비대원<YONHAP NO-1808>
26일 오전 독도 경비대 헬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 채화 행사에서 오요셉 독도 경비대원이 성화를 선착장을 향해 봉송하고 있다. 사진=연합
10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우리나라 최동단 독도에서 타올랐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경비대 헬기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 채화 행사를 개최했다.

성화는 성화 인수단장인 조성호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의 손을 거쳐 첫 봉송 주자인 독도 경비대 허원석 대장과 오요셉 대원에게 넘겨졌다.

허 대장이 헬기장에서 중턱까지 성화를 들고 왔고, 이를 오 대원이 이어받아 선착장까지 가져왔다.

독도 성화는 바닷바람을 견딜 안전 램프에 담겨 울릉도로 옮겨진다.

서울시는 100번째 체전을 맞아 주로 개최지 안에서만 봉송하던 예전 대회들과 달리 전국적 규모의 성화 봉송을 기획했다.

이 성화는 울릉도에서 관음도 연도교에서 김 군수와 울릉군민 김성호 씨가 차례로 봉송하고서 서울로 이동한다.

서울에 도착한 독도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임진각, 마라도 등에서 채화한 성화와 함께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합화해 하나의 불꽃으로 타오른다.

합화식에서는 공주 의병대장이자 독립운동가이신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자인 한수연씨와 독립유공자 후손인 한철희씨가 성화를 옮기는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성화는 내달 4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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