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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대통령 모독사건 분명히 사죄해야”

입력 2019-10-29 11:02

입장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입장하는 이인영 원내대표(연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모독사건에 대해 분명히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 모습을 풍자해 논란이 된 일을 언급하면서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모독하는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고, ‘재앙’이라는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까지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는 25일 전광훈 목사가 ‘고위공직저비리수사처(공수처)를 만들어 공산주의를 집행하려 하는 대통령을 끌어내야 한다’는 연설을 한 집회에 철야로 참석했다”며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고,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하야 요구가 한국당의 공식 입장인가, 대통령이 공산주의를 집행하려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인가”라면서 “아니라면 그런 극우집회에 한국당 지도부가 매번 참석 할 수 있는가. 분명한 한국당의 대답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을 5조∼15조원 삭감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총선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든 경제와 남북관계 개선에 타격을 주겠다는 고약한 발상”이라면서 “예산을 볼모로 한 정쟁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패스트트랙 가산점에 대한 황 대표의 말씀이 오락가락하는데, 법을 어긴 사람에게 상을 주고 우대하겠다는 초법적 발상에 분노한다”면서 “지구는 절대로 황 대표를, 한국당을 중심으로 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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